
【멕시코시티=AP/뉴시스】 조너선 프리들랜드 넷플릭스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CO)가 지난 2017년 8월 2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프리들랜드는 최근 직원들 앞에서 흑인 비하 의미가 담긴 단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22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2018. 6.2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넷플릭스의 고위 임원이 동료들 앞에서 인종적 비하 의미가 담긴 단어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회사를 떠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CO) 조너선 프리들랜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7년 동안 근무했던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들랜드는 "리더는 우리가 설정한 모범을 기준으로 비난의 여지가 없어야 하지만, 불행히도 나는 내 팀 앞에서 불쾌하게 여겨지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무감각해져 있었다"고 밝혔다.
프리들랜드는 사내에서 알파벳 'N'으로 시작하는 인종적 비하 의미가 담긴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프리들랜드는 몇달 전 홍보 담당자들과의 회의에서 '민감한 단어'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이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직원들은 그에게 불쾌감을 느꼈다고 항의했다고 한다.
프리들랜드는 며칠 후 인사 부서에 근무하는 2명의 흑인 직원들과 이 사건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문제의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헤이스팅스 CEO는 메모에서 "어떤 맥락에서도 그 단어 이면에 있는 감정과 역사를 중화시킬 수 없다"며 "그동안 많은 사람이 조너선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지만 회사에 남아있기에는 그의 판단력 부족이 너무 큰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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