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전력·가스 분야 공동연구 추진...'남·북·러 3각 협력' 대비
해양플랜트 공동 설계·건조 협력...유라시아경제연합과 FTA 추진 노력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한다. 국내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해 러시아와 전력·가스 분야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신북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FTA 협상을 위해 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국회 보고 등 통상절차법에서 규정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러시아와 FTA를 체결하면 물류와 의료·관광·건설 등 성장세를 기록 중인 러시아 시장 선점은 물론, 서비스 수출력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분야에서는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보호 강화를 통해 양국 기업들의 상호투자진출도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국은 상품을 포함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와의 포괄적 FTA 추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EAEU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 등 5개국이 발족한 관세 동맹이다.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한 전력·가스 분야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양측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한 전력·가스 분야 한·러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는 한-러 전력계통 연계와 관련한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남·북·러 전력망 연계의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국 가스사인 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은 한·러 가스관 연결과 관련한 공동 연구에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기술성에 대한 검토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국 유관기관은 해양플랜트 공동 설계·건조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 즈베다 조선소 현대화를 넘어 해양플랜트 협력을 다각화하기 위해 러시아 OMZ 엔지니어링과 해양플랜트 공동 건조·설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코트라와 러 산업개발펀드는 한국기업에 대한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재원조달 및 투자 인센티브 관련 자문, 러시아 기업 정보 제공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MOU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분야별 후속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신북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FTA 협상을 위해 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국회 보고 등 통상절차법에서 규정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러시아와 FTA를 체결하면 물류와 의료·관광·건설 등 성장세를 기록 중인 러시아 시장 선점은 물론, 서비스 수출력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분야에서는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보호 강화를 통해 양국 기업들의 상호투자진출도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국은 상품을 포함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와의 포괄적 FTA 추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EAEU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즈스탄 등 5개국이 발족한 관세 동맹이다.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한 전력·가스 분야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양측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한 전력·가스 분야 한·러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는 한-러 전력계통 연계와 관련한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남·북·러 전력망 연계의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국 가스사인 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은 한·러 가스관 연결과 관련한 공동 연구에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기술성에 대한 검토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국 유관기관은 해양플랜트 공동 설계·건조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 즈베다 조선소 현대화를 넘어 해양플랜트 협력을 다각화하기 위해 러시아 OMZ 엔지니어링과 해양플랜트 공동 건조·설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코트라와 러 산업개발펀드는 한국기업에 대한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재원조달 및 투자 인센티브 관련 자문, 러시아 기업 정보 제공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MOU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분야별 후속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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