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싹쓸이...양평·가평·여주 경합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도 선두를 달리면서 재선 성공을 확실시하고 있다.
13일 오후 11시 현재 30.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는 55.2%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36.8%)를 18.4%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면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는 59.3%로 남 후보(33.6%)보다 25.7%포인트 앞섰다. 이같은 격차는 개표 내내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남 후보를 앞서면서도 여배우 스캔들 의혹, 혜경궁 김씨 논란 등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개혁적 성향 및 두터운 지지층, 소속 정당의 높은 지지율 등을 바탕으로 이를 돌파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바른정당 김영환 후보, 정의당 이홍우 후보, 민주당 홍성규 후보가 각각 4.79%, 2.47%, 0.71%의 순이었다.
진보진영 단일화 실패 등으로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경기도교육감으로는 이재정 현 교육감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교육감은 40.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인 임해규 후보(24.1%)를 앞서고 있다.
도내 31개 시장·군수, 경기도의회 및 시·군 의회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이 예상된다.
연천과 가평을 제외한 나머지 30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중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등 22개 시(市)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유력하다.
양평, 가평, 연천 등 3곳에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광역의원, 기초의원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52.25%로 압도적 우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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