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송영중 부회장 태도 묵과 못해"…회장단 소집 '경질'할 듯

기사등록 2018/06/12 11:35:19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최근 자택근무 등으로 논란을 빚은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경총이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송 부회장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총은 "현재 직무 정지 상태인 송 부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이른 시일 내 회장단 회의를 개최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송 부회장에 대해 11일부터 직무를 정지했다. 송 부회장은 10여일간의 재택근무를 한 뒤 논란이 일자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으로 출근했다.

12일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일을 하겠다"며 자진사퇴설을 일축했다. 또 재택근무 논란에 대해서도 "지금껏 계속 일을 해왔다"며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이 같은 송 부회장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도 "송 부회장의 소신과 철학이라며 경총의 방침에 역행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잘못된 일이고 부회장으로서 도를 넘는 발언과 행동이 있었는데 이 또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경총의 모든 업무는 정관에서 명확히 규정한 바와 같이 회장이 경총 업무를 지휘·관할하고 상임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는 것"이라며 "이런 사실이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부회장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오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총 관계자는 "송 부회장이 오늘 출근길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의견을 표명한 데 대해 사무국 명의로 반박한 내용"이라며 "이 같은 사무국 뜻은 사무국을 총괄하는 손경식 경총 회장의 뜻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회장단 회의가 열리고 의견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이미 뜻을 공감한다면서 빨리 (송 부회장을) 정리하라는 회원사들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장단 회의가 소집되는 대로 송 부회장의 해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총은 회장단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이사회를 소집한 후 해임안을 의결하고 임시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송 부회장을 해임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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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6/12 11:35: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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