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감각 무뎌진 이청용, 3회 연속 월드컵 출전 좌절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가는 신태용호가 2일 본선 무대에서 뛸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
부상자를 제외한 26명이 소집에 응해 약 2주 동안 훈련하고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신 감독은 최종 탈락자로 김진수(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권경원(톈진)을 선택했다.
김진수의 탈락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올해 3월 유럽 원정에서 무릎을 다친 김진수는 그동안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소집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평가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복 차림으로 홀로 그라운드를 거닐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서 탈락을 예상할 수 있었다.
김진수는 왼쪽 수비수로 신태용호에 더없이 소중한 자원이었다. 보스니아전에서 왼쪽 수비가 손쉽게 뚫려 3골을 내줬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가는 신태용호가 2일 본선 무대에서 뛸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
부상자를 제외한 26명이 소집에 응해 약 2주 동안 훈련하고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신 감독은 최종 탈락자로 김진수(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권경원(톈진)을 선택했다.
김진수의 탈락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올해 3월 유럽 원정에서 무릎을 다친 김진수는 그동안 재활과 회복에 집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소집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평가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복 차림으로 홀로 그라운드를 거닐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서 탈락을 예상할 수 있었다.
김진수는 왼쪽 수비수로 신태용호에 더없이 소중한 자원이었다. 보스니아전에서 왼쪽 수비가 손쉽게 뚫려 3골을 내줬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불운이다. 김진수는 4년 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도 부상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23명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소속팀 경기에서 다친 발목이 낫지 않아 직전에 박주호(울산)로 교체됐다.
4년을 기다리며 누구보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꿈을 키웠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2010 남아공월드컵부터 붙박이였던 이청용도 3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월드컵 2회 출전으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무뎌진 실전 감각이 발목을 잡았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명단에 포함됐을 때도 그의 실전 감각을 두고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여럿 있었다.
그래도 신 감독은 베테랑의 가치를 고려해 선발,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도 내보냈지만 불합격 통지를 건넬 수밖에 없었다.
4년을 기다리며 누구보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꿈을 키웠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2010 남아공월드컵부터 붙박이였던 이청용도 3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월드컵 2회 출전으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무뎌진 실전 감각이 발목을 잡았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명단에 포함됐을 때도 그의 실전 감각을 두고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여럿 있었다.
그래도 신 감독은 베테랑의 가치를 고려해 선발,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도 내보냈지만 불합격 통지를 건넬 수밖에 없었다.
컨디션 난조에 가벼운 타박을 입어 평상시 이청용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온두라스전에서 타박상 이후 교체됐다. 한때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쌍용'이라고 불리며 주축으로 활약한 때를 기억하면 부상과 소속팀 내 입지가 아쉽기만 하다.
권경원은 수비수 경쟁에서 밀렸다. 큰 실수를 범하진 않았지만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기에는 2%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신태용호 23명은 이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3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유럽에서 볼리비아(7일), 세네갈(11일)과 평가전을 갖고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권경원은 수비수 경쟁에서 밀렸다. 큰 실수를 범하진 않았지만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기에는 2%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신태용호 23명은 이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3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유럽에서 볼리비아(7일), 세네갈(11일)과 평가전을 갖고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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