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의원, 23시간 조사 후 귀가…"드루킹 모른다 한 적 없다"

기사등록 2018/05/05 09:34:38

최종수정 2018/05/05 09:44:57

"저에게 주어진 책임 다해…새로운 경남 위해 뛰겠다"

靑인사추천 사실 "인사청탁 아니라고 여러번 이야기"

보좌관 500만원 거래 "뒤에 알았고 다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빠져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5.0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빠져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민주당원 댓글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 경찰에 출석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꼬박 하루 조사를 받고 5일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오전 9시52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의원을 다음날 오전 9시8분께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김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다"라며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국민들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며 "저는 이제 경남으로 간다"라며 "새로운 경남을 위해 온몸으로 뛰면서 경남을 위하겠다. 경남에서 뵙겠다"고 했다.

 청와대에 인사추천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사청탁이라고 물어봤을 때 인사청탁이 아니라고 여러번 이야기했다"며 부인했다.

 드루킹을 모른다는 입장인데 댓글 보고를 왜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드루킹을 모른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질문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이야기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보좌관 500만원 받은 사실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는 "뒤에 알았다. 다 제가 설명했다"고 답했다.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의원은 '이제 가도 되겠나"고 되물은 후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해 서울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드루킹 김모(49)씨와 그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과의 관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빠져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05.0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빠져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05.05.  [email protected]
드루킹 김씨으로부터 자신의 두 측근을 각각 일본 오사카총영사직과 청와대 행정관직에 추천을 받은 배경과 과정도 물었다.

 또 지난해 9월 김 의원 전 보좌관 한모(49)씨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건네 받은 것이 김 의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선 피의자 및 참고인 조사에서 경찰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김씨 측과 김 의원이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과 '시그널'을 통해 기사 URL을 포함한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김 의원 전 보좌관인 한씨는 드루킹 측 인사인 성원 김모(49)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건네받았다. 이후 김씨는 김 의원에게 자신의 측근인 변호사 두 명을 각각 일본 오사카총영사직과 청와대 행정관직에 추천했다.

 드루킹 김씨는 지난 3월 오사카총영사직 인사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500만원 거래를 언급하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두 차례 직접 답장을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에게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며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서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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