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개성공단 기업들 "북미회담 이후 방북 신청"

기사등록 2018/04/30 18:58:12

통일부장관 면담은 즉각 신청하기로

보험금 반환, 복구비용 등은 TF서 논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남북정상회담 이후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가 TF를 발족하기로 한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화를 하고 있다. 2018.04.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남북정상회담 이후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가 TF를 발족하기로 한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화를 하고 있다. 2018.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개성공단 기업들은 30일 공단 재개 실사를 위한 방북 신청을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6월께 하기로 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월례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신한용 비대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남북이 경협사무소를 공동으로 설치하는데 우리가 먼저 방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경협사무소도 결국 북미회담의 추이를 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비대위는 기계 설비 확인 등을 위해 6월말로 예상되는 장마철 이전에는 방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해 즉각 면담 요청을 하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중으로 공문을 띄워서 장관 면담을 신청할 것"이라며 "공문을 보내면 통일부 쪽에서 회신이 올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향후 법제도 정비, 보험금 반환, 복구비용 등 공단 재개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개성공단 재개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할 계획이다. TF는 총 6개 분과로 정해졌으며, 유창근 에스제이테크 대표가 단장으로 선임됐다. TF는 다음달 3일 첫회의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14일께 개성공단 기업 124개 전체를 초청하는 워크숍을 열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개성공단 참여 기업들은 이날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떻게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정부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명시적 약속과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 개성공단 기업의 대표는 "들어가는 것보다 어떻게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아무 준비 없이 들어가서 일이 또 발생하면 우리가 건질 게 뭐가 있냐. 어떻게 들어갈지를 현명히 판단해서 들어가야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또 다른 대표는 "개성공단 기업들이 다 돈을 엄청 버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무조건 들어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 역시 "과거 대통령하고 약속하고도 그걸 저버렸다. 문서가 아니면 믿을게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문서도 휴짓조각이 되니까 입법화를 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그래서 판문점선언도 국회 비준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거들었다.

  다만 신 위원장은 30일 "대통령은 개성공단을 그냥 흘려보낼 분이 아니다. 의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협사업도 즉흥적인 것이 니고 고민의 산물이 아닌가 싶다"고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희망을 재차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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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4/30 18:58: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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