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에 '新경제구상' 제안…관련 USB 건네

기사등록 2018/04/30 18:17:59

남북 경제협력 구상 담긴 책자와 PT자료 전달

"대북제재와 무관한 것부터 빨리 실행 의미"

【판문점=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신(新) 경제구상'을 제안했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4.27. photo1006@newsis.com
【판문점=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신(新) 경제구상'을 제안했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신(新) 경제구상'을 제안했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김 위원장에게 신경제구상 책자와 프리젠테이션(PT) 영상이 담긴 자료를 직접 건넸다"면서 "그 PT 영상 속에 발전소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 내용은 한 참모가 이날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당일 김 위원장과 도보다리를 산책하면서 '발전소'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포착됐다"고 질문하자 문 대통령이 이같이 답하면서 알려졌다.

 다만 문 대통령은 "발전소 이야기를 구두로 말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 선언에는 없지만 단상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 소감을 밝힐 때 '10·4 정상회담 이행과 경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공동조사연구작업이 시작될 수 있길 빈다'고 말했다"면서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는 것들은 빨리빨리 실행을 해 나가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4.3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4.30. [email protected]
이어 "그 중에서는 나중에 풀릴 것을 대비해서 남과 북이 함께 어떤 경협을 할 수 있는지 공동연구를 하자는 취지"라면서 "그래서 미리 대비를 해놓는 의미라 본다.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때, 남·북·러 3각 연구도 공동조사연구에 포함시키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이 잘 되고 북미정상회담이 잘 돼서 이제 본격적으로 교류와 경제협력 물꼬가 트이면 이러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이를 말로 설명할 자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내용을 책자와 PT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보다리 산책에서는 경제협력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신 경제구상은 (지난해 7월 '신 베를린 선언'에서 밝힌 한반도 신 경제지도에서) 업데이트를 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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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정은에 '新경제구상' 제안…관련 USB 건네

기사등록 2018/04/30 18:17: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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