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엔 생중계도 안 된다던 北…지금은 화끈해"
"김정은, 테러·암살 감수…효과 극대화 노린 듯"
"靑 '北 비핵화 의지' 강조는 발목 묶어두기 전략"
"야당과도 성과 나눠야…정상회담·비핵화 설명 필요"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김난영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갑)은 "정부가 북한이 비핵화를 얘기한다고 해서 그냥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언제나 돌다리도 두들겨가면서 건너야 한다"고 비핵화를 의제로 한 2018년 정상회담에서 정부의 철저한 협상 대비를 주문했다.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춘추관장으로서 평양에 가서 보도분야 남측 대표를 역임했던 서 의원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나 속으로는 치밀하게 계산을 해야 한다.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했으면 비핵화를 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핵실험장 폐기와 세계적인 비핵화 선언, 핵과 관련한 그 다음 조치가 무엇이 있는지 그것을 구체적으로 갖고 가서 정리해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연일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뱉은 말, 약속을 세계에 내놓은 이상 (비핵화를 거론하기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두둔했다. 야당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 등 선언의 의도를 의심하며 청와대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서 의원은 "최대한 (북한이 했던 말을 다시) 끄집어내서 그들이 돌아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장밋빛 전망이 아니라 북한의 발목을 묶어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은 정치 쇼, 보여주기 식 쇼라고 하는데 우려와 치밀한 대응은 (공개석상이 아닌) 밑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파격적인 행보를 취하며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점을 거론, 정부에서도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정상회담 생중계를 전격 허용한 점을 강조하며 "2007년에는 사전 협상 중 가장 중요했던 건 생중계 차량을 갖고 (평양에) 가는 것이었다"고 비교했다.
그는 "당시 한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대신) 생중계 차량을 갖고 가서 북한에 한 대를 선물로 주고 오겠다고까지 했었다"며 "그런데도 북한은 '예정에 없었던 것이니 하지 말라'고 했었다"며 "우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좋은 화면에 담아 세계에 내보내야 한다. 자랑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설득했다"고 회고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결국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육로 방북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의 악수 장면 등 TV 생중계를 허용했지만, 안전상 실시간 위치 노출을 피하기 위해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상봉 장소는 불과 상봉 한시간 전 갑작스레 변경했었다.
서 의원은 "(판문점에서 이뤄지는 정상회담에) 김정은이 생중계 현장으로 나온다는 건 온갖 테러 등 무슨 일이 생길지를 감수한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북한이) 어차피 정상회담을 진행할 거, 화끈하게 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게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춘추관장으로서 평양에 가서 보도분야 남측 대표를 역임했던 서 의원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나 속으로는 치밀하게 계산을 해야 한다.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했으면 비핵화를 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핵실험장 폐기와 세계적인 비핵화 선언, 핵과 관련한 그 다음 조치가 무엇이 있는지 그것을 구체적으로 갖고 가서 정리해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연일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뱉은 말, 약속을 세계에 내놓은 이상 (비핵화를 거론하기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두둔했다. 야당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 등 선언의 의도를 의심하며 청와대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서 의원은 "최대한 (북한이 했던 말을 다시) 끄집어내서 그들이 돌아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장밋빛 전망이 아니라 북한의 발목을 묶어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은 정치 쇼, 보여주기 식 쇼라고 하는데 우려와 치밀한 대응은 (공개석상이 아닌) 밑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파격적인 행보를 취하며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점을 거론, 정부에서도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정상회담 생중계를 전격 허용한 점을 강조하며 "2007년에는 사전 협상 중 가장 중요했던 건 생중계 차량을 갖고 (평양에) 가는 것이었다"고 비교했다.
그는 "당시 한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는 대신) 생중계 차량을 갖고 가서 북한에 한 대를 선물로 주고 오겠다고까지 했었다"며 "그런데도 북한은 '예정에 없었던 것이니 하지 말라'고 했었다"며 "우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좋은 화면에 담아 세계에 내보내야 한다. 자랑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설득했다"고 회고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결국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육로 방북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의 악수 장면 등 TV 생중계를 허용했지만, 안전상 실시간 위치 노출을 피하기 위해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상봉 장소는 불과 상봉 한시간 전 갑작스레 변경했었다.
서 의원은 "(판문점에서 이뤄지는 정상회담에) 김정은이 생중계 현장으로 나온다는 건 온갖 테러 등 무슨 일이 생길지를 감수한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북한이) 어차피 정상회담을 진행할 거, 화끈하게 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게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4.26. [email protected]
그는 또 "북한이 기존에는 협상 테이블에 나와 먼저 이득을 취했는데 이번에는 (정상회담 제안을) 먼저 던지는 걸 보면 성격이 좀 급한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을 먹은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한 것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것은 어마어마한 성과"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한 국회의 비준 동의 등 후속 조치와 관련해 청와대에 "야당에는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설명을 잘 하고, 비핵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런 게 있다'라고 하면서 성과를 같이 나눠야 한다. 야당이 의견을 주면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의원은 "2007년에도 비핵화와 종전 선언 얘기가 있었지만 그 다음에 (실제 이행으로)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더 무서운 상황이 됐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남북이 확 교류하고, 북한이 개방을 하면서 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1차, 2차 정상회담이 있었고, 시기를 건너뛰어 지금에 왔다. 종전 선언을 기대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것은 획기적"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정례적인 수준이 아니라 시급한 문제를 푸는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젊은 김정은을 포용하는 듯한 모습, (협상력에서) 우위에 선듯한 모습,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모습들이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한반도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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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한 국회의 비준 동의 등 후속 조치와 관련해 청와대에 "야당에는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설명을 잘 하고, 비핵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런 게 있다'라고 하면서 성과를 같이 나눠야 한다. 야당이 의견을 주면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의원은 "2007년에도 비핵화와 종전 선언 얘기가 있었지만 그 다음에 (실제 이행으로)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더 무서운 상황이 됐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남북이 확 교류하고, 북한이 개방을 하면서 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1차, 2차 정상회담이 있었고, 시기를 건너뛰어 지금에 왔다. 종전 선언을 기대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것은 획기적"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정례적인 수준이 아니라 시급한 문제를 푸는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젊은 김정은을 포용하는 듯한 모습, (협상력에서) 우위에 선듯한 모습,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모습들이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한반도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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