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교실내 초미세먼지 올해부터 성분 분석…대책 실효성↑"

기사등록 2018/04/17 12:00:00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시가 낮 12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민감군주의보를 발령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초미세먼지 민감군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8.02.23.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시가 낮 12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민감군주의보를 발령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초미세먼지 민감군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8.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7일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과 관련해 "올해부터 교실 내에 초미세먼지에 대한 성분을 분석할 것"이라며 "유해성분을 정확히 분석해 창문 기밀성을 높인다든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을 통해 2020년까지 3년간 약 4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09억 원을 투입해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 사업, 오염원 제거를 위한 청소비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올해 모든 유·초·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모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도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공기정화장치가 1실도 설치되지 않은 중·고등학교에는 학교당 공기정화장치 2대의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음은 박광훈 체육건강과 과장, 이진임 사무관 등과일문일답 주요 내용.

 -교육부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과 다른 점은.

 "교육부에서 지난 4월 6일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에는 건강취약계층 유·초·특수학교를 2020년까지 전체 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보다 시기를 앞당겨 올해 하반기부터 전면 공기정화장치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구입비로 한대 당 200만원을 산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렌탈로 모든 학교에 빨리 보급하겠다는 취지다. 렌탈의 경우 유지관리비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육부 정책은 공기정화장치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학교에 공기정화정치 1대를 설치하겠다는 것이고 서울시교육청은 적어도 2대는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모든 실내체육관을 올해 일제히 청소작업을 하겠다는 것도 새 내용이다.

 교육부 대책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질병 결석을 인정하겠다는 내용이 있는데 휴업을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민원이 생길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녀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쾌척한 환경을 만들어서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3월27일자로 환경부 초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됐고 학교 보건법에 따라 학교실내 공기질의 초미세먼지 측정 항목이 새롭게 신설됐다. 올해부터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것인데 측정만으로 끝나지 않고 부적합이 나오면 초미세먼지 속에 어떤 성분이 있는지 분석해보려고 한다. 창문을 닫았음에도 교실 내에 유해성이 있는 성분이 투입되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의 기밀성을 높인다든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유해성분을 정확히 분석해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이를 위해 초미세먼지에 대한 성분을 분석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공기정화장치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나.

 "작년 1차 시범설치 할 때 전문가 협의회를 거쳐서 검토를 했다. 신설이나 개축시설은 환기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데 기존 시설의 경우 천장 공간이 작거나 벽을 뚫어야 하는 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다. 환기시설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고 있으며 기존 학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이 공기청정기다."

 -어떤 공기청정기를 도입하나.

 "교실면적이 20평 정도 되기 때문에 적어도 사용면적 30평형 이상 제품이 될 것이다. 학교에 맞는 성능을 발휘하려면 1.5배 크기의 30평형 이상 공기청정기를 도입해야 한다."
 
 -공기청정기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교육부의 설치 기준을 보면 환기시설이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부득이한 경우 보조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게 환기시설과 공기청정기를 함께 설치하는 것이다."

 -임시휴업시 맞벌이부부 돌봄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

 "적어도 학교 당 2실 정도 보호구역을 마련할 계획이다. 휴업할 때 맞벌이 부부 아이들이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고 담당교사를 지정해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 돼 있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면 학교 단위로 구매하는 것인가 교육청이 하는 것인가.

 "구매로 한다면 일괄 입찰로 할 계획이다. 렌탈로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기에 학교에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좀 더 협의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위원회는 구성은 어떻게.

 "교수, 시민단체, 학부모, 시설과 직원, 교육혁신과 직원, 학교 교장 선생님도 포함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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