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드기지 통행여부 오늘 재논의…합의될까

기사등록 2018/04/16 10:13:50

軍 "주한미군 장비 반출과정 설명예정"

반대단체 "진정성있는 사과 선행 돼야"

【성주=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난 12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지난해 11월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로 반입돼 녹이 슨 중장비 등을 반출하기 위해 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2018.04.12. wjr@newsis.com
【성주=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난 12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지난해 11월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로 반입돼 녹이 슨 중장비 등을 반출하기 위해 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2018.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와 소성리 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 등 사드반대 단체가 16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시설개선 공사 자재·장비 반입 통행을 놓고 재논의에 들어간다.

  그러나 지난 12일 주한미군의 중장비만 반출된 것을 두고 반대 측이 '약속 위반'을 주장하면서 한 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반대 측은 지난해 11월 사드기지에 반입된 민간 임대 장비의 반출만을 허용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군 당국이 12일 미군 장비만 가지고 나오면서 '거짓말'을 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드기지에 진입한 트레일러는 반대단체 주장대로 롤러, 로더, 다목적 굴착기, 불도저 등 주한미군의 중장비만 반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재논의 과정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군 당국의 설명이 선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오늘 재논의 하는 자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며 "당시 노후한 중장비를 빼낸다고 이야기를 했다. 약속을 어긴 것은 아니고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드기지 내 장비는 주한미군 중장비와 지난해 11월 민간에서 임대한 장비 등으로 나뉜다.

  군 당국은 당초 노후한 장비를 구분 없이 반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난 12일 미군과 임대업체 간에 장비의 반출·재진입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 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민간 임대장비의 반출은 보류하게 된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나간 미군 장비는 대부분 롤러, 굴착기 등 기반을 다지는 장비"라며 "시설공사와는 관계가 멀다"고 밝혔다.

【성주=뉴시스】우종록 기자 = 1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경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생활공간 개선을 위한 건설장비·자재 반입을 막으려는 주민과 종교단체 회원들을 강제해산시키고 있다. 2018.04.14. wjr@newsis.com
【성주=뉴시스】우종록 기자 = 1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경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생활공간 개선을 위한 건설장비·자재 반입을 막으려는 주민과 종교단체 회원들을 강제해산시키고 있다. 2018.04.14. [email protected]
   반대 측은 국방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선행되면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성리 대책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장비 노후화 등으로 민간 임대업자들의 고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래서 지난 11월에 반입된 중장비의 반출은 허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방부가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미군 장비만 반출해 신뢰의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라며 "오늘 재논의에서 미군 장비만 반출된 상황에 대한 설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복리후생에 관련된 공사에 대해서 지난해부터 반대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라며 "국방부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으면 협상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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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드기지 통행여부 오늘 재논의…합의될까

기사등록 2018/04/16 10:13: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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