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삼성전자 또 깜짝 실적…반도체 호황에 갤S9 조기 등판 통했다

기사등록 2018/04/06 11:40:36

삼성전자 1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

부문별 영업이익…반도체 11조8000억원, IM 3조3000억원 추정

반도체 DRAM 가격상승…갤S9 초기 판매 물량 1000만대 이상 추정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매출 60조원과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4분기 대비 2.97%,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9.0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18.69% 증가했다. 2018.04.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매출 60조원과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4분기 대비 2.97%,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9.0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18.69% 증가했다. 2018.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과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초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째 연속 경신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당초 삼성전자의 2018년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4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으로 당초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분기의 65조9800억원 대비 9.0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의 50조5500억원 대비로는 18.69%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CE 부문의 비수기 진입 영향과 원화강세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15조15000억원 대비 2.97%,전년동기의 9조9000억원 대비 57.58%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따라서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와 IM 부문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1조8000억원, IM 3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의 김경민 국제재무분석사(CFA)는 반도체 부문 실적 증가 요인으로 DRAM 가격상승(전분기 대비 5% 증가 추정)과 3D-NAND 64단 수율 향상 효과로 추정했다.

 김경민 CFA는 “1분기는 반도체 산업의 비수기로서 DRAM 출하증가(빗그로스)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 외의 핵심지표(제품가격, 수율)는 우호적”이라며 “한국(평택의 정전) 및 대만(Rexchip의 질소가스장치 점검) 생산라인의 이슈가 갑작스럽게 발생해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깜짝 실적은 삼성전자가 조기 출시한 갤럭시S9의 판매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9의 초기 Sell-in(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 판매) 물량은 10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IM부문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했던 3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의 출시국을 확대한 것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9의 출시국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전역, 중국, 인도, UAE, 러시아, 멕시코, 호주,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약 110개국으로 전해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장(사장)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선사업은 고부가 리더십 강화로 성장 가능성 제고하려 한다. 갤럭시 S9와 S9플러스에 대한 견조한 성과를 거둬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품질 혁신도 지속하겠다. 품질 문제는 고객 신뢰와 이미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갤럭시 노트7의 교훈을 잊지 않고 사소한 품질 문제도 근절하겠다"고 했다.

 김경민 CFA는 "1분기는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성수기 초입"이라면서 "다만 2분기에도 IM부문이 성수기다운 실적을 달성하려면 타이트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김선우 에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경우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예상 대비 반도체 부문에서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IM 부문 역시 출시국 확대에 힘입어 갤럭시S9의 초기 Sell-in(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 판매) 출하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축, 일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상향 반전의 계기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종합]삼성전자 또 깜짝 실적…반도체 호황에 갤S9 조기 등판 통했다

기사등록 2018/04/06 11:40:3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