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방문객 사전예약제' 도입 검토…서울교육청, 방배초 재발방지 대책 마련

기사등록 2018/04/03 18:09:11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일 발생한 방배초 인질극 사건을 통해 허술한 학교 출입 관리에 문제가 드러난 것과 관련해 '사전방문 예약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출입자에 대한 신원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엄정한 방법인 학교 사전방문 예약제도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일부지역에서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거나 학교 허가를 받지 않은 방문객은 학교출입이 불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같은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전방문 예약제를 포함한 학교 출입 관리 보완대책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박혜자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태스크포스를 곧바로 조직해서 3~4개월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좀 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현재 학교보안관 제도나 배움터지킴이 제도 등을 통해 학교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사각지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 발생을 계기로 현재 시행중인 학생 안전 제도의 실효성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의회 바른미래당 이숙자 의원은 "서울시의 학교보안관 제도 역시 2011년 도입 초기부터 고연령과 실질적인 경비·아동보호 능력 등에 지속적인 의문이 제기됐다"며 "서울시내 학교보안관 1187명 중 56%가 65~70세, 37%가 60~64세에 달해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방배초 인질극 사건 발생 직후 학생들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SOS 지원단을 학교에 파견했으며 사건 발생 이틀째인 이날도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장학사 전원이 방배초를 찾아 학생들을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학교방문객 사전예약제' 도입 검토…서울교육청, 방배초 재발방지 대책 마련

기사등록 2018/04/03 18:09:1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