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최고 지도부) 전원은 26일 마오쩌둥(毛澤東) 탄생 120주년을 맞아 오전 10시 베이징의 마오 주석 기념당을 방문해 마오 좌상을 향해 세 차례 허리를 숙여 경의를 표시하고 있다. 그들은 이날 영구 보존 처리된 마오 시신을 참배했다. (사진출처: 중국 CCTV 방송) 2013.12.2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학자와 변호사가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마오주석기념당에 37년 간 안치돼 있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의 시신을 화장한 후 유골을 그의 고향으로 이장하자는 충격적인 제안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6일 독일 방송 도이치 벨레 중문판에 따르면 중국의 역사학자인 장리판(章立凡)과 베이징의 유명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强)은 공동명의로 자신들의 웨이보에 '마오쩌둥의 생전의 뜻을 존중해 시신을 화장해 이장하는 제안'이라는 제목의 제안서를 게재해 양회 대표와 위원들이 이를 정식 논의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안에 관련해 유력 인사를 비롯한 많은 네티즌이 동조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국 당국은 즉각 이와 관련된 모든 글을 인터넷상에서 삭제했다.
두 사람은 해당 제안에서 "마오쩌둥이 지난 1956년 '화장 건의서'에 서명한 것은 그가 화장을 원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1976년 9월9일 마오가 사망하자 중공 당국은 어떤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그의 시신을 영구 보존 처리한 후 수정관에 넣어 마오주석기념당에 안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의 시신이 참배 목적으로 37년 간이나 일반에 공개된 것은 비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것으로, 이는 '문화대혁명'시기에 생성된 개인 숭배의 산물"이라고 그들은 비난했다.
제안에서는 "사실상 개인 릉묘(陵墓)인 마오주석기념당이 국가의 상징인 톈안먼과 남북 방향으로 마주 보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적절치 못한 것"이라면서 "이 기념당은 중국이 가장 어려운 시절 큰 비용을 들여 건설하고, 지난 37년 동안 유지되면서 어마어마한 인력과 재력을 허비했지만 이와 관련된 인원, 비용, 예산 등 정보는 공개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장리판은 예전에 자신이 두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오 시신 재처리'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성하는 사람이 각각 80%, 60%를 차지했지만 관영 언론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유사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는 8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마오쩌둥의 추종자'들마저 마오의 생전 소원대로 그의 시신을 화장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 제안을 받아들인 양회 대표나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장은 덧붙였다.
특히 "중공 최고 지도부가 자신들의 합법성을 보장받기 위해 아직 마오쩌둥이라는 거대한 깃발을 들고 있는데 그들도 역사 흐름 속에서 마오쩌둥은 정치적 유산이 아닌 부채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이 마오를 과감히 버리지 못하면 앞으로 나가기 어렵다"고 장은 역설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마오 탄생 120주년을 맞은 작년 12월26일 베이징 마오주석기념당을 함께 찾아 마오의 시신을 참배했다.
한편 시신이 영구 보존된 수정관은 독재 통치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수정관은 마오쩌둥 외에 옛 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 베트남의 호지명 등 5개가 있으며 이 중 스탈린 수정관은 이장됐다.
[email protected]
6일 독일 방송 도이치 벨레 중문판에 따르면 중국의 역사학자인 장리판(章立凡)과 베이징의 유명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强)은 공동명의로 자신들의 웨이보에 '마오쩌둥의 생전의 뜻을 존중해 시신을 화장해 이장하는 제안'이라는 제목의 제안서를 게재해 양회 대표와 위원들이 이를 정식 논의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안에 관련해 유력 인사를 비롯한 많은 네티즌이 동조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국 당국은 즉각 이와 관련된 모든 글을 인터넷상에서 삭제했다.
두 사람은 해당 제안에서 "마오쩌둥이 지난 1956년 '화장 건의서'에 서명한 것은 그가 화장을 원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1976년 9월9일 마오가 사망하자 중공 당국은 어떤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그의 시신을 영구 보존 처리한 후 수정관에 넣어 마오주석기념당에 안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의 시신이 참배 목적으로 37년 간이나 일반에 공개된 것은 비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것으로, 이는 '문화대혁명'시기에 생성된 개인 숭배의 산물"이라고 그들은 비난했다.
제안에서는 "사실상 개인 릉묘(陵墓)인 마오주석기념당이 국가의 상징인 톈안먼과 남북 방향으로 마주 보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적절치 못한 것"이라면서 "이 기념당은 중국이 가장 어려운 시절 큰 비용을 들여 건설하고, 지난 37년 동안 유지되면서 어마어마한 인력과 재력을 허비했지만 이와 관련된 인원, 비용, 예산 등 정보는 공개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장리판은 예전에 자신이 두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오 시신 재처리'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성하는 사람이 각각 80%, 60%를 차지했지만 관영 언론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유사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는 8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마오쩌둥의 추종자'들마저 마오의 생전 소원대로 그의 시신을 화장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 제안을 받아들인 양회 대표나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장은 덧붙였다.
특히 "중공 최고 지도부가 자신들의 합법성을 보장받기 위해 아직 마오쩌둥이라는 거대한 깃발을 들고 있는데 그들도 역사 흐름 속에서 마오쩌둥은 정치적 유산이 아닌 부채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이 마오를 과감히 버리지 못하면 앞으로 나가기 어렵다"고 장은 역설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마오 탄생 120주년을 맞은 작년 12월26일 베이징 마오주석기념당을 함께 찾아 마오의 시신을 참배했다.
한편 시신이 영구 보존된 수정관은 독재 통치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수정관은 마오쩌둥 외에 옛 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 베트남의 호지명 등 5개가 있으며 이 중 스탈린 수정관은 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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