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 브렉시트당 선두

기사등록 2019/05/27 07:32:42

초반개표서 31% 득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높아져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의 극우주의자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브렉시트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초반 개표결과 나타났다.

BBC,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초반개표 결과 창당한지 5개월밖에 안된 브렉시트 당이 약 31%를 득표해 8.8% 득표에 그친 집권 보수당을 크게 압도했다. 제1 야당인 노동당도 14.7%에 그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득표율 2위는 21%를 차지한 자유민주당이고, 4위는 12.4%를 득표한 녹색당이다. 그 밖에 '체인지 UK'당이 3.3%, 영국독립당(UKIP)이 3.3%, 스코틀랜드국민당이 2.2%의 득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당은 현재까지 7석을 확보했고, 자유민주당은 5석, 노동당 3석, 녹색당 2석, 보수당은 1석을 차지했다.

패라지는 이날 영국 남부 사우스햄프턴에서 기자들에게 "브렉시트 당이 대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당초 UKIP당을 이끌었던 패라지는 지난 1월 신당 브렉시트 당을 창당해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돌풍을 일으켰다.

브렉시트 당의 약진으로 영국에서는 노딜(No deal)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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