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TV와 통신사가 진행하고 이날 발표된 득표율 조사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이끄는 우파 국민당은 34.5%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득표율은 5년 전 유럽의회 선거때보다 7.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민당은 반이민과 반이슬람을 기치로 앞세우고 있다.
이런 결과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에 걸쳐 5200건의 인터뷰를 토대로 얻어졌다.
제1야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23.5%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3위를 차지한 극우 자유당은 5년 전보다 득표율이 2.2%포인트 떨어져 17.5%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당의 지지율 부진은 당수인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전 부총리 부패 추문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슈트라헤 자유당 당수는 러시아 신흥재벌과 연관있는 여성에게 재정 후원을 대가로 정부 사업권을 약속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최근 언론에 공개되자 그 다은날 사임했다.
한편 헝가리에서도 여당인 우익 피데스당은 5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헝가리 국영 방송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사회당과 좌파 민주당 연합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득표율 전망치는 각각 10%에 그쳤다.
극우 정당 '요빅'과 진보성향 정당 '모멘텀'은 각각 9%, 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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