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뇌물·직권남용죄로 고발

기사등록 2018/04/10 12:01:58

"靑, 김기식 안고 국민 버려" 비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회사 대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4.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회사 대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뇌물죄 및 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장세원 수석대변인, 신보라 원내대변인 등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고발장을 통해 김 원장의 뇌물죄, 직권남용죄,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관한 수사를 의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끝내 김기식을 안고 국민을 버렸다"며 "국민과 정면으로 맞서는 오기 인사는 반드시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권의 경찰이라고 불리는 금융감독원장의 중차대한 뇌물혐의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스스로 결자해지 해 주길 바랐지만, 오히려 감싸고 있다"면서 "뇌물혐의까지 감싸고 있는 청와대의 행태에 놀라움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일갈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18.04.0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당은 법의 형평성과 정의, 그리고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오늘 김 원장을 뇌물죄, 직권남용죄,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 원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검찰수사를 받게 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며 "한국당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검찰에 김 원장을 고발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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