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기식,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나 공과 있어"

기사등록 2018/04/10 11:42:40

최종수정 2018/04/10 12:04:35

"홍준표, TK 맹주 되려고 김문수 서울로 귀양보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기동물과 함께 숨쉬는 서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4.10.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유기동물과 함께 숨쉬는 서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0일 국회 정무위원 시절 외유성 출장 논란을 빚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공과 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발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의 출장이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으나 "재벌개혁을 꾸준히 해왔던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높은 눈높이에서 겪는 어려움이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 날치기됐던 금융관련 지주회사법을 다시 원상 복귀시키는 등 법적인 성과도 상당히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거기에 대한 안티세력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김 원장 해임을 촉구한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안 후보의 발언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안 후보가 가끔씩 발언하는 것을 보면 개괄식으로 말하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자유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추대하는 것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하고 대구에 갔다가 서울로 오는데 서울시민이 맞냐"면서 "또 홍준표 대표가 본인이 TK(대구·경북) 맹주가 되기 위해 김 후보를 서울로 귀양 보내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후보는 당내 경선 TV토론회 일정에 대해 "지금 조율 중이다"라며 "두 번 정도 하는 선에서 당 선관위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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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기식,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나 공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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