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상 말고 파기하라"…안성 농·축협 조합장, 협약파기 촉구

기사등록 2026/11/03 1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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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조합장들, "고삼저수지 직방류 철회·우회방류 대책 마련해야"

[안성=뉴시스] 안성시 관내 농·축협 조합장들이 지난 9월 SK하이닉스 반도체 처리수 고삼저수지 방류와 관련해 상생협약 파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성 제공) 2026.11.03.photo@newsis.com
[안성=뉴시스] 안성시 관내 농·축협 조합장들이 지난 9월 SK하이닉스 반도체 처리수 고삼저수지 방류와 관련해 상생협약 파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성 제공) [email protected]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지역에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처리수 문제를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 15개 농·축협 조합장들이 김보라 안성시장의 재협상 방침을 비판하며 상생협약 파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합장들은 지난 2일 오후 성명을 내고 "농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보상안이 아니라 상생협약의 즉각적인 전면 파기와 고삼저수지 직방류 계획 철회"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하루 33만t 수준이던 처리수 방류량이 최대 48만6000t으로 늘고 송전선로와 LNG발전소 등 새로운 부담까지 더해졌다"며 "기존 협약을 유지한 채 추가 협상에 나서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존 협약을 즉각 파기하기보다 협약상 책임을 유지하면서 처리수 방류와 송전선로, LNG발전소 등을 포함해 전면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합장들은 "추가 협상이나 다자간 상생협의체 구성으로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기존 협약을 파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삼저수지 직방류 계획을 철회하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우회방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체 조합원과 함께 실천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안성지역 농민들과 고삼면 주민들은 그동안 용인 SK하이닉스 처리수 방류 문제를 두고 방류계획 철회와 상생협약 파기를 요구하며 1인 시위와 집회 등을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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