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미국 밖 일부 시장서 로그인 중심 서비스 전면 시험
검색·공유 링크는 비회원도 열람…실명 공개 요구 안 해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 시간) 7월 소매판매 지표 등을 주시하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지난 2024년 3월 레딧 상장을 앞두고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레딧 간판이 걸려 있다. 2026.08.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2213371_web.jpg?rnd=20260814231544)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 시간) 7월 소매판매 지표 등을 주시하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지난 2024년 3월 레딧 상장을 앞두고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레딧 간판이 걸려 있다. 2026.08.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게시물 무단 수집을 막고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비회원에게 폭넓게 열어온 서비스를 로그인 중심으로 바꾼다.
액시오스는 29일(현지시간) 스티브 허프먼 레딧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에서 이용자 경험 개선과 광고사업 강화, 자동화 프로그램의 데이터 무단 수집 방지를 전환 이유로 들었다고 보도했다.
레딧은 올해 4분기 미국 밖 일부 시장에서 로그인 중심 서비스를 전면 시험한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비회원에게 어느 범위까지 공개할지 정한 뒤 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레딧의 3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 1억3030만명 가운데 비로그인 이용자는 7680만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로그인 이용자 5350만명보다도 많다.
당장 모든 콘텐츠를 로그인 장벽 뒤에 두는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는 비회원도 볼 수 있고, 검색 엔진이나 공유 링크로 들어온 이용자도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다. 댓글 작성과 게시물 추천·비추천 등 참여 기능은 지금처럼 로그인 이용자에게만 제공한다.
로그인 이용자에게는 활동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와 피드, 커뮤니티를 추천한다. 개인화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이 기능을 끌 수 있다.
레딧은 로그인하더라도 실명이나 현실 세계의 신원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앱의 시크릿 탐색 모드도 다시 내놓지만, 이 모드에서는 읽기와 검색만 가능하고 댓글이나 반응은 남길 수 없다.
레딧이 로그인을 늘리려는 또 다른 이유는 맞춤형 광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허프먼 CEO는 로그인 이용자가 레딧에 더 오래 머무는 데다 회사가 이들의 관심사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 웡 레딧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따르면 로그인 이용자의 활동량은 비회원의 약 5배다. 광고 등으로 창출하는 수익의 80% 이상도 앱·로그인 이용자에서 나온다.
구매나 가입 등 이용자의 실제 행동을 목표로 하는 성과형 광고는 현재 레딧 광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레딧은 로그인 이용자가 늘면 광고 노출과 광고주의 성과도 함께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딧의 올해 3분기 광고 매출은 8억4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4% 늘었다. 전체 매출의 94.7%가 광고에서 나왔다.
반면 검색 엔진을 통한 이용자 유입은 줄고 있다. 레딧은 3분기 검색 유입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4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가 현재 1억3000만명 안팎에서 10%대 초반 줄어들 수 있다고 주주 서한에서 밝혔다.
허프먼 CEO는 이번 전환이 구글 검색 변화에 대응한 조치라기보다 더 나은 레딧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개 인터넷에 대한 신념 때문에 로그인 중심 전환에 개인적으로 반대해왔지만, 레딧의 규모가 커지면서 개인화와 게시물 보호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레딧은 AI 시대에 사람들이 챗봇의 답변을 검증하려고 실제 사람들의 경험과 추천을 찾으면서 자사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레딧에는 3분기 기준 게시물과 댓글이 270억건 이상 쌓여 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액시오스는 29일(현지시간) 스티브 허프먼 레딧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에서 이용자 경험 개선과 광고사업 강화, 자동화 프로그램의 데이터 무단 수집 방지를 전환 이유로 들었다고 보도했다.
레딧은 올해 4분기 미국 밖 일부 시장에서 로그인 중심 서비스를 전면 시험한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비회원에게 어느 범위까지 공개할지 정한 뒤 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레딧의 3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 1억3030만명 가운데 비로그인 이용자는 7680만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로그인 이용자 5350만명보다도 많다.
당장 모든 콘텐츠를 로그인 장벽 뒤에 두는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는 비회원도 볼 수 있고, 검색 엔진이나 공유 링크로 들어온 이용자도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다. 댓글 작성과 게시물 추천·비추천 등 참여 기능은 지금처럼 로그인 이용자에게만 제공한다.
로그인 이용자에게는 활동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와 피드, 커뮤니티를 추천한다. 개인화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이 기능을 끌 수 있다.
레딧은 로그인하더라도 실명이나 현실 세계의 신원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앱의 시크릿 탐색 모드도 다시 내놓지만, 이 모드에서는 읽기와 검색만 가능하고 댓글이나 반응은 남길 수 없다.
레딧이 로그인을 늘리려는 또 다른 이유는 맞춤형 광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허프먼 CEO는 로그인 이용자가 레딧에 더 오래 머무는 데다 회사가 이들의 관심사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 웡 레딧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따르면 로그인 이용자의 활동량은 비회원의 약 5배다. 광고 등으로 창출하는 수익의 80% 이상도 앱·로그인 이용자에서 나온다.
구매나 가입 등 이용자의 실제 행동을 목표로 하는 성과형 광고는 현재 레딧 광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레딧은 로그인 이용자가 늘면 광고 노출과 광고주의 성과도 함께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딧의 올해 3분기 광고 매출은 8억4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4% 늘었다. 전체 매출의 94.7%가 광고에서 나왔다.
반면 검색 엔진을 통한 이용자 유입은 줄고 있다. 레딧은 3분기 검색 유입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4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가 현재 1억3000만명 안팎에서 10%대 초반 줄어들 수 있다고 주주 서한에서 밝혔다.
허프먼 CEO는 이번 전환이 구글 검색 변화에 대응한 조치라기보다 더 나은 레딧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개 인터넷에 대한 신념 때문에 로그인 중심 전환에 개인적으로 반대해왔지만, 레딧의 규모가 커지면서 개인화와 게시물 보호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레딧은 AI 시대에 사람들이 챗봇의 답변을 검증하려고 실제 사람들의 경험과 추천을 찾으면서 자사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레딧에는 3분기 기준 게시물과 댓글이 270억건 이상 쌓여 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