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대학 조사서 11곳 보수 격차 확인
![[수원=뉴시스] 정책토론회. (사진=전국교수노조 제공)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9018_web.jpg?rnd=20261030165742)
[수원=뉴시스] 정책토론회. (사진=전국교수노조 제공)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전국교수노동조합이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의 저임금과 고용 불안, 승진·복지·학내 의사결정 배제를 해소하려면 정부가 정년트랙 전환을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노조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반값 노예계약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정년전환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학별 전환 사례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비정년트랙 교원이 전임교원으로서 교육·연구와 학생 지도, 대학 운영을 함께 맡지만 처우에서는 차별받는 현실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송주명 교수노조 위원장은 "비정년트랙 교수들도 교육과 연구, 학생 지도와 대학 운영을 담당하는 전임교원"이라며 "낮은 임금과 반복되는 재임용 불안은 교원 개인의 삶뿐 아니라 학생들의 배움과 대학의 역량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일부 대학의 노사 합의 전환 사례를 거론하면서도 "어느 대학에 재직하느냐에 따라 차별에서 벗어날 기회마저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전국 실태조사를 토대로 전환 원칙과 일정을 마련하고 법·제도와 재정지원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원 교수노조 비정년트랙차별철폐위원장은 자체 실태조사에서 분석 대상 20개 대학 중 11개교가 비정년트랙 교원에게 정년트랙 교원 보수의 60%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약기간이 1~2년인 대학도 16개교였고 임용계약서에 정년트랙 전환 가능 여부를 적지 않은 대학은 18개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임금에만 있지 않다. 승진과 연구 지원, 복지, 학내 의사결정 참여에서도 차별이 중첩돼 있다"며 "동일한 대학의 전임교원으로 핵심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별도의 낮은 처우 체계에 묶이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노조는 이번 토론회에서 교육부와 국회가 비정년트랙 교원의 규모와 임금·고용 여건을 전수 파악한 뒤 대학별 전환 일정과 처우 개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 달 14일 열리는 전국교수대회에서도 이 같은 요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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