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거는 중수청…'수사 1번지' 지휘부 5인방은[중수청-공소청 한달②]

기사등록 2026/11/01 08:00:00

최종수정 2026/11/01 0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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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남부지검·금융위 근무…신라젠 사건 수사

장인호, 범죄수익환수 팀장…김정환, 합수본 파견

김동율, 방산비리 수사 성과…이환우, 블루벨트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11.0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오정우 기자 = 전국 최대 규모 지방중수청인 서울중대범죄수사청이 과거 서울중앙지검이 담당하던 권력형 비리, 대형 경제 범죄, 자본시장 교란 범죄 등을 조준하기 시작했다.

서울중수청은 최근 마약 밀수범과 서민 경제를 파괴하는 보이스피싱 사범 등을 잇따라 구속하며 수사의 포문을 열었다.

초기 성패는 수사를 진두지휘 할 5명의 핵심 국장 손에 달려있다. 검찰 출신인 이들이 수사 개시 판단부터 방향 설정까지 수사 전반을 총괄하며, '수사 1번지' 입지 다지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라젠 경영진 수사' 최종필…'범죄수익환수팀장' 장인호

'여의도 저승사자' 역할을 이어받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범죄를 전담하는 금융범죄수사국은 최종필 국장(36기·2급 수사관)이 전진 배치됐다.

최 국장은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검사를 거쳐 인천지검 형사6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금융위원회 파견 근무 경력과 남부지검 등을 두루 거치며 자본시장 수사 노하우를 쌓아왔다.

서울남부지검 근무 시절에는 자금 돌려막기와 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수천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해 회사를 상장폐지 위기로 몰아넣은 '신라젠 사기적 부정거래 사건' 수사에 참여해 경영진의 실형을 이끌어냈다.

대형 경제 사범과 민생 경제를 교란하는 조직적 사기 범죄 등을 전담하는 경제범죄수사국은 장인호(36기·2급 수사관) 국장이 수장을 맡았다.

장 국장은 서울남부지검과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대전지검 공판부장 및 범죄수익환수팀 총괄팀장 등을 두루 거치며 경제 사건 수사와 범죄수익 환수 분야에서 탄탄한 실무 역량을 쌓아왔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재민 서울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중수청에서 열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재민 서울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중수청에서 열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1. [email protected]

'정교유착 수사' 김정환, '방산비리 추적' 김동율…'마약조직 소탕' 이환우

권력형 비리와 공직 사회 부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반부패수사국은 김정환(37기·2급 수사관) 국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 국장은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검, 대구지검, 수원지검 등을 거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검 범죄수익환수과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남부지검 재직 당시 사회적 파장이 컸던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통일교 전현직 간부들의 정관계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하고 관련자들을 기소해 실형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 핵심 기술 유출, 방산 비리, 대형 사이버 범죄를 전담하는 첨단수사국은 김동율(38기·2급 수사관) 국장이 선봉에 섰다.

김 국장은 서울동부지검, 서울북부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수원지검 부장검사 시절에는 방사청 공무원과 유착해 3억여원의 뇌물을 주고받고 900억원대 방위사업 입찰 평가를 조작한 'LIG D&A 방산 비리 사건'을 파헤쳐 관련 임원진을 구속기소하는 수사 실적을 남겼다.

국내외 조직범죄 및 마약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마약수사국은 이환우(39기·2급 수사관) 국장이 이끈다.

이 국장은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검, 부산지검, 인천지검 등을 거쳐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마약범죄 특별수사팀장) 등을 역임했다. 대검 공인전문검사 블루벨트 인증(강력 분야)을 획득하기도 했다.

인천지검 근무 시절 대만 등 해외 마약 조직과 연계된 2000억원대 필로폰 대량 밀수·유통 사건 수사에 참여해 밀수입된 필로폰 60여 kg을 압수하고 국내 총책과 운반책·유통책 등 20여명을 구속기소하는 데 일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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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거는 중수청…'수사 1번지' 지휘부 5인방은[중수청-공소청 한달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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