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목격자도 없다"…배우 윤영실은 어디로, 40년째 미스터리

기사등록 2026/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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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병수 탐정과 황석진 변호사가 1980년대 유명 패션모델이자 영화배우였던 윤영실의 실종 사건에 대해 다뤘다. (사진=유튜브 채널 '뉴사이드' 캡처)
[서울=뉴시스] 임병수 탐정과 황석진 변호사가 1980년대 유명 패션모델이자 영화배우였던 윤영실의 실종 사건에 대해 다뤘다. (사진=유튜브 채널 '뉴사이드'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1986년 당대 패션모델이자 영화배우였던 윤영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 약 40년이 흘렀지만, 그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독자 70만명의 유튜브 채널 '뉴사이드'에는 최근 임병수 탐정과 황석진 변호사가 출연해 윤영실 실종 사건을 다뤘다.

윤영실은 1977년 언니인 배우 오수미를 따라 모델로 데뷔한 뒤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다. 키 175㎝의 서구적인 이미지로 1970~1980년대 패션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혔다. 그러나 1986년 5월, 30대의 나이에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영상에 따르면 실종 당시 집에는 살림살이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외부 침입이나 몸싸움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임 탐정은 이를 두고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은 현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배우 윤영실. 사진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윤영실. 사진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실종 배경으로는 북한 납치설이 거론됐다. 언니 오수미와 관련된 신상옥 감독, 배우 최은희의 북한 납치·탈출 사건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보복성 납치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황 변호사는 "보복성 납치라고 한다면 신상옥과 훨씬 유의미한 관계에 있는 오수미가 객체였을 수 있다"며 해당 가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과 관련된 청부 살해설도 있다. 윤영실이 청남대 초대를 거절한 뒤 변을 당했다는 소문이다. 임 탐정은 "(가설의) 단계들을 증명할 수 있는 증언자가 한 명도 없다"며 "구조적으로 가능한 시대였긴 하지만 매우 구체적인 증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개입설도 제기됐다. 윤영실 실종 약 두 달 뒤 형부인 사진작가 김중만이 안기부 직원들에게 연행된 뒤 미국으로 추방됐다는 내용이다. 김중만의 일기에도 1986년 두 번째 추방을 당했지만 이유를 몰랐다는 취지의 기록이 있다고 영상은 소개했다.

임 탐정은 두 사건의 시기가 가깝다는 점을 들어 "한 가족 주변에 국가 기관의 그림자가 실제로 드리워졌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출연자의 분석으로, 안기부가 윤영실 실종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황 변호사는 "뚜렷한 인과관계나 꼭짓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임 탐정은 "청부 살해설보다 훨씬 신빙성 있다"고 답했다. 그는 "출입국 기록이나 신원조회 기록, 1986년 5~6월 무연고 변사자 기록 등을 대조하면 (사건을 밝히는) 첫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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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격자도 없다"…배우 윤영실은 어디로, 40년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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