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8조' 기아, 중동 악재가 이익률 3.6%p 끌어내려…"전쟁 종료 시 정상화"

기사등록 2026/10/30 16:40:3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종합) 국내와 북미서 역대 최고 점유율 성과

중동전쟁 등으로 5000억원 이상 이익 감소

EV 인센티브 6000억원…"3년 내 수익성 확보"

[서울=뉴시스] 기아 양재 사옥.(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아 양재 사옥.(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김민성 기자 = 기아가 전기차, 하이브리드의 고른 판매를 통해 내수 시장과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환율 급락,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하락 요인이 발생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기아는 30일 올해 3분기 판매대수 84만7355대, 매출 31조5974억원, 영업이익 1조818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차량 판매는 7.9%,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판매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 14만1000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인 36.8%로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23만4000대를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점유율 5.8%를 차지했다.

서유럽 판매(14만5000대)는 대중화 전기차(EV)를 바탕으로 시장 성장률 3.5%를 크게 상회하는 16.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동전쟁의 여파로 아중동 권역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인도 지역 판매량은 38.5% 늘어난 8만9000대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적용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지만, 시장의 전망치(2조357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량 차질, 원자재가 상승, 부정적 환율 효과 등을 영업이익률로 환산하면 3.6%p에 달한다.

이를 제외하고 영업이익률을 추정하면 8%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중동전쟁이 해소되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정상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목표 판매량 335만대, 2028년 영업이익률 9%, 2030년 10% 달성 목표는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대중화 EV 판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비용도 부담이 됐다.

기아는 영업이익 감소 요인 중 하나로 인센티브(6060억원)를 꼽았다.

기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유럽 시장은 EV 판매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원가 절감 규모 확대를 통해 2, 3년 내에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의 성장 공식을 따르겠다는 의미다.

초기 하이브리드는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현재 내연기관 이상의 판매량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이 우수한 대표 차종이 됐다.

이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비용 절감 과정에서도 자율주행을 포함한 스마트카 기술 고도화는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2028년 첫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출시하고, 2029년 자체 자율주행 기술인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차량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총 주주환원율 35% 기조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주당 최소 6000원 배당도 이행한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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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8조' 기아, 중동 악재가 이익률 3.6%p 끌어내려…"전쟁 종료 시 정상화"

기사등록 2026/10/30 16:4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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