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A석 탄 아버지 찾아 495㎞ 이동…SNS에 사진·옷차림 올리며 수소문
주민들 부상자 구조·승객 이송…사고 지역서 2000명 넘게 헌혈 자원
![[우르다=AP/뉴시스] 미국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우르다의 고속열차 충돌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색하는 가운데 크레인이 파손된 객차를 들어 올리고 있다. 스페인 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026.10.30.](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1703623_web.jpg?rnd=20261030080824)
[우르다=AP/뉴시스] 미국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우르다의 고속열차 충돌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색하는 가운데 크레인이 파손된 객차를 들어 올리고 있다. 스페인 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026.10.3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스페인 고속열차 참사로 가족과 연락이 끊긴 사람들이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애타게 소식을 기다렸다.
A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중부 톨레도의 피해자 가족 지원시설에는 사고 열차에 탔던 가족을 찾는 사람들이 모였다. 사고 현장에서는 탐지견을 동원한 수색이 이어졌다.
사고는 전날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에서 국영 철도회사 렌페의 고속열차가 선로에 정차해 있던 민영 이리요 열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AP는 이번 사고로 최소 69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배우 세사르 비센테는 아버지를 찾으려고 고향 세비야에서 톨레도까지 495㎞를 이동했다. 그는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피해자 지원시설로 쓰이는 종교시설에서 다른 가족들과 밤을 보냈다.
A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중부 톨레도의 피해자 가족 지원시설에는 사고 열차에 탔던 가족을 찾는 사람들이 모였다. 사고 현장에서는 탐지견을 동원한 수색이 이어졌다.
사고는 전날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에서 국영 철도회사 렌페의 고속열차가 선로에 정차해 있던 민영 이리요 열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AP는 이번 사고로 최소 69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배우 세사르 비센테는 아버지를 찾으려고 고향 세비야에서 톨레도까지 495㎞를 이동했다. 그는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피해자 지원시설로 쓰이는 종교시설에서 다른 가족들과 밤을 보냈다.
![[우르다=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우르다의 고속열차 충돌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스페인 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026.10.30.](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1703820_web.jpg?rnd=20261030080824)
[우르다=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우르다의 고속열차 충돌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스페인 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026.10.30.
아버지가 탔던 곳은 렌페 열차의 13A석이었다. 비센테는 “아버지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가족과 친구들의 수소문이 이어졌다. 이들은 실종자의 사진과 열차에 탈 당시 입었던 옷, 신체 특징, 좌석번호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소식을 구했다.
알레한드라 마로킨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자매인 아드리아나가 짙은 남색 옷을 입고 렌페 열차 8호차에 탔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렸다. 다음 날 아침에도 그는 “여전히 기도하고 있다.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썼다.
온라인에서도 가족과 친구들의 수소문이 이어졌다. 이들은 실종자의 사진과 열차에 탈 당시 입었던 옷, 신체 특징, 좌석번호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소식을 구했다.
알레한드라 마로킨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자매인 아드리아나가 짙은 남색 옷을 입고 렌페 열차 8호차에 탔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렸다. 다음 날 아침에도 그는 “여전히 기도하고 있다.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썼다.
![[우르다=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 120㎞ 떨어진 우르다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한 고속열차 탑승 승객의 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최소 68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도 18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10.29.](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1700791_web.jpg?rnd=20261029090444)
[우르다=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 120㎞ 떨어진 우르다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한 고속열차 탑승 승객의 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최소 68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도 18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10.29.
사고 직후에는 인구 약 2500명의 소도시 우르다 주민들이 구조에 나섰다. 주민들은 부상자를 돕고, 다치지 않은 승객들에게 샌드위치를 마련해 주거나 자신의 차량으로 인근 체육관까지 데려다줬다.
현장 인근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 다비드 고메스도 충돌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그는 현지 일간 엘파이스에 “사람들이 창문으로 빠져나오려 했다”며 “울타리를 잘라 현장으로 들어갔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져온 구급용품으로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AP는 부상자 180명 가운데 1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당국이 헌혈을 요청하자 사고가 난 카스티야라만차주에서만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헌혈을 자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현장 인근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 다비드 고메스도 충돌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그는 현지 일간 엘파이스에 “사람들이 창문으로 빠져나오려 했다”며 “울타리를 잘라 현장으로 들어갔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져온 구급용품으로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AP는 부상자 180명 가운데 1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당국이 헌혈을 요청하자 사고가 난 카스티야라만차주에서만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헌혈을 자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