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강경 입장 과시, 파업 명분쌓기 치중으로 비춰질 수도"
노조 "한국노총 당장 가입아냐…임단협 이후 결정될 전망"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2026.06.29.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1158_web.jpg?rnd=20260629101742)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생노동조합(노조)의 태도를 우려하고 나섰다. 노조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연대해 회사를 압박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당사 노조의 한국노총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회사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다만 지난 28일 있었던 대화의 자리에서 노조가 '교섭은 한국노총에 위임하고, 노조는 파업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이날 대화 자리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파업을 앞세워 회사를 압박하는 태도를 이어왔다”며 “일방적으로 '다음주 끝장교섭 후 파업'을 선언하며 교섭 결렬과 파업을 예고했고, 이를 대외적으로도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노조의 일련의 행위는 실질적인 교섭 타결을 위한 노력보다는 대외적인 강경 입장 과시를 통한 향후 파업의 명분을 쌓기에 치중하는 것으로 비춰질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노조에게 진성성 있는 대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인 만큼 다음주로 예정된 교섭 역시 실질적 협의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양측의 이견을 좁혀나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노조 역시 일방적 선언보다는 책임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노조에서 한국노총 교섭 위임 이야기를 한것은 회사가 책임·권한없이 마치 대리인 형식의 진정성없는 교섭을 반복하고있고, 이것이 또 반복될 경우 우리도 대리인을 세울 수 있다는 입장이지 교섭을 무작정 위임하고 노조는 파업을 준비한다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차주 교섭에는 노동조합 집행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주 교섭은 끝장교섭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교섭 결렬 시 노조에게 남은 카드는 쟁의뿐이기에 지극히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한국노총 가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일단 한국노총 가입이 우선은 아니며, 선 교섭 진행 후 결렬될 경우 단체행동이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노총 가입 여부는 임단협 이후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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