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역할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건 당원과 지지자 덕분"
"대통령·정부·민주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눈 감고 있는 것"
영화 암살자(들) 겨냥 "폄훼해도 근대화 역사 흔들리지 않을 것"
벼 수확 현장 찾아 농민과 대화…"농지 전수조사는 농촌 현실 무시"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1422_web.jpg?rnd=20261030113556)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구미·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들고 국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되고 1년 넘게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과 조기 대선 이후 무너져 가는 당 상황을 지금의 상황으로 끌고 오기까지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당대표 역할을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믿고 응원해주신 당원과 지지자들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참관한 특검의 올림픽공원 투표용지 검증과 관련해 "이미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하더라도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며 "검증을 의뢰한 투표용지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한 점 의혹 없이 검증 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 검증이 돼야 한다고 했지만 저희들의 요구 사항이 다 수용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며 "그러나 허용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검증을 실시한만큼 이 검증 과정이 그동안의 모든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다"고 했다.
여권에서 장 대표가 당권 유지를 위해 부정선거론을 내세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 사태에 대해서 눈 감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참정권 부족 사태를 음모론으로 몰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덮고 가려는 나쁜 의도"라고 했다.
그간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향해서는 "어디에서 싸울지 결정하는 것도, 언제까지 싸울지 결정하는 것도 시민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로 가서 싸우시든 몇 명이 남아서 싸우시든 단 한 분이라도 남아서 싸우실 때까지 그분들이 싸우는 곳에 가서 함께 싸우며 제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을 지금까지 드렸다"며 "앞으로 그렇게 실천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 논란과 관련해서는 "최근 역사 왜곡의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며 "그 영화에 대해서, 역사 왜곡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육영수 여사의 생가도 방문했고,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뵀다. 오늘 구미에 와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역사를 왜곡한다고 하더라도 조국 근대화를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폄훼한다고 하더라도 박정희 대통령이 이룬 조국 근대화의 역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참배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정희용 사무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 박충권 수석대변인, 조승환 여의도연구원장, 김장겸·김형동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장 대표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장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고, 준비한 현수막을 흔들면서 일행을 맞이했다. 장 대표는 이들과 악수하면서 추모관으로 이동했다.
장 대표는 대표로 헌화와 분향을 했다. 방명록에는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잊혀지지 않는 이름 흔들리지 않는 역사 근대화의 국부 박정희"라고 적었다.
이후 장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경북 구미의 한 벼 수확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장 대표는 낫으로 벼를 베면서 작업을 도왔고, 직접 콤바인에 탑승해 벼를 수확하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비빔밥과 돼지고기 수육 등을 먹었다. 장 대표는 막걸리를 따른 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켜온 힘은 우리 농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농민의'라고 하면 여러분은 '힘'이라고 해달라"며 건배사를 외쳤다.
장 대표는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농촌의 현실을 전혀 무시한 농지 전수조사"라며 "만약 이것을 강행한다면 투기를 잡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하고,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다음에 재설계해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북 구미시 무을면의 한 들녘에서 벼 수확을 하고 있다. 2026.10.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1532_web.jpg?rnd=20261030125749)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북 구미시 무을면의 한 들녘에서 벼 수확을 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