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알카라스 양강 구도 균열 낸 츠베레프, 생애 첫 세계 1위 등극

기사등록 2026/10/30 13:53:3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연말 세계 1위도 확정

[뉴욕=AP/뉴시스] 테니스 알렉산더 츠베레프. 2026.09.13.
[뉴욕=AP/뉴시스] 테니스 알렉산더 츠베레프. 2026.09.1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츠베레프는 29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투어 에르스테 뱅크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50위·네덜란드)를 2-0(6-4 7-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츠베레프는 1위 등극 예약했다.

ATP는 츠베레프가 다음달 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다고 전했다.

츠베레프는 ATP 세계랭킹이 만들어진 1973년 이래 1위에 오르는 역대 30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독일 남자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은 1991년 1월 28일 처음 1위가 된 보리스 베커에 이어 츠베레프가 역대 두 번째다.

츠베레프는 "매우 특별한 일이다. 세계 정상에 올랐다는 느낌은 정말 놀랍다"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새 랭킹이 발표됐을 때 나의 이름 옆이 1위가 붙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정말 특별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츠베레프가 1위에 오르면서 지난 4월 13일부터 1위를 지켜온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2위로 내려간다.

아울러 츠베레프는 올해 연말 세계 1위도 확정했다.

29세 6개월인 츠베레프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처음 세계 1위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최고령 기록은 1974년 30세의 나이로 처음 1위가 된 존 뉴컴(호주)이 갖고 있다.

츠베레프는 처음 세계 2위에 오른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꿰찼다.

올해 초만 해도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양강 구도를 이루며 세계 1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신네르와 알카라스 모두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 사이 츠베레프는 메이저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며 모두의 예상을 깼다.

츠베레프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궜고,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섰다.

윔블던에서는 준우승했고, 호주오픈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다.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중 하나인 마드리드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2026시즌 64승 16패를 기록 중이다. 츠베레프 외에 올 시즌 50승을 넘긴 것은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뿐이다.

츠베레프는 ATP 파이널스 2회, 메이저대회 2회, 마스터스 1000시리즈 7회 우승을 이뤘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현역 선수 중 세계 1위에 올렸던 선수는 츠베레프, 신네르, 알카라스, 메드베데프, 노박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 등 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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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알카라스 양강 구도 균열 낸 츠베레프, 생애 첫 세계 1위 등극

기사등록 2026/10/30 13:5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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