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측,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한단 반응 보여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나선 모습. 2026.10.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2262498_web.jpg?rnd=20261014025612)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나선 모습. 2026.10.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부가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국 영토는 남쪽 철책선 이남부터 시작한다'는 발언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미측은 우리 정부의 우려를 여러 경로로 전달받고 이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 세미나에서 "유엔군사령부의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그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는 군사분계선(MDL) 이남 2㎞에 설정된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아래로 대한민국의 영토를 규정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 여권에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대로라면 정전 협정에 따라 남방한계선 이북 비무장지대(DMZ)에 남아있는 '대성동 자유의 마을'은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전협정이 유엔사에 부여한 권한은 비무장지대(DMZ) 출입허가와 민사행정에 국한된다.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영토주권까지 재단할 권한은 어디에도 없다"며 "이번 발언은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침해한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의원도 SNS를 통해 "우리 주권이 미치는 영역에 대한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미국 측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국방부는 전날 "유엔군사령관 개인의 견해"라며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DMZ 내 대한민국의 주권 행사와 유엔사의 정전 관리가 조화로울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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