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브런슨 '韓 영토 남쪽 철책선 이남부터' 발언에 "동의 못해"

기사등록 2026/10/19 14:07:15

최종수정 2026/10/19 14: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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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관련 '조건 변경' 브런슨 언급엔 "발언 신중해야"

정부, 브런슨 최근 발언에 우려 전달…미측은 공감한다는 반응

[계룡=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9. dahora83@newsis.com
[계룡=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국 영토는 남쪽 철책선 이남부터 시작한다'는 발언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1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에 동의할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 세미나에서 "유엔군사령부의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그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된다"고 발언하며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뒤늦게 유엔사가 "대한민국의 주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은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이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김 총장은 "영토 주권에 대한 국방부와 육군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답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브런슨 사령관이 '조건 변경'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김 총장은 이와 관련 "(전작권 관련)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브런슨 사령관의 이야기에서 전체적인 맥락과 입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한미 간, 특히 군인 간에는 6·25전쟁 때 피를 흘리며 맺은 전우애와 깊은 유대감이 이어져 왔다"고 부연했다. 

김 총장은 "브런슨 사령관은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깊은 애착이 있었다"며 "한미동맹과 군사 대 군사 관계 측면에서 바라볼 때 브런슨 사령관에 대한 평가는 신중하고 절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브런슨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우리 정부의 우려를 여러 경로로 전달받고 이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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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브런슨 '韓 영토 남쪽 철책선 이남부터' 발언에 "동의 못해"

기사등록 2026/10/19 14:07:15 최초수정 2026/10/19 14: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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