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단절된 유엔-북한관계 개선 의지
다자협력 강조는 유엔틀 안에 北 두려는 의도
![[뉴욕=신화/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2026.04.03.](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21233103_web.jpg?rnd=20260403112933)
[뉴욕=신화/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2026.04.0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 정권 수립일(9·9절) 78주년을 맞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축전에서 "국경절은 한 나라가 걸어온 려정(여정)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열망을 되새겨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또한 국경절은 전지구적인 도전들에 대응하는데서 대화와 련대성(연대성)이 가지는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켜준다"고 했다.
이어 "오늘 세계는 전쟁종식과 새로운 전쟁방지, 기후비상사태대응, 불평등해소, 강력한 기술력의 책임적인 인도와 같은 긴급한 도전들에 직면해있다"고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과제들과 기타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지속개발목표를 달성하며 인권을 수호할수 있는 다무적(다자적) 협력에 대한 새로운 관여와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조 콜롬바노 유엔 북한 상주조정관이 6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환대를 해준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콜롬바노 조정관은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방북해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 등 평양 내 유엔 산하기관 사무소를 찾는 등 북한 내 유엔 활동을 논의한 바 있다.
유엔은 2008년 반기문 사무총장 시절부터 북한 정권 수립일에 맞춰 축전을 보내왔으나, 북한이 유엔 사무총장의 축전 전문을 공개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석좌교수는 "코로나 이후 단절됐던 유엔-북한관계 개선 전망에 대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의지표현"이라며 "북한이 이를 공개한 이유는 유엔도 자신들의 독자국가화, 정상국가화 전개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양 교수는 "다자협력 강조는 북한을 유엔틀 내에 잡아두려는 의도"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유엔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만큼 이번 서한이 북미관계 개선 등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통신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 찰스 3세 영국 국왕,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드로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등이 보내온 9·9절 기념 축전도 공개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나는 우리 두 나라가 협력하여 전세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있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들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열렬히 희망한다"고 했다.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두 나라사이의 친선과 우애,협조와 련대(연대)의 긴밀하고 력사적인(역사적인) 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복리에 부합되게 계속 강화해나가며 제국주의를 반대하여 굴함없이 투쟁해나가려는 굳은 의지를 재확언한다"고 했다.
한편 북한 정권수립 78주년을 기념해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이 8일 경축연회를 마련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연회에는 리룡남 주중북한대사가 참여하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외교부, 국방부, 상무부 등의 간부들과 중국 주재 여러 외교대표 등이 초대됐다.
중국 심양 주재 조선 총령사관과 단동지부도 4일과 8일 경축연회를 마련했다. 8~9일에는 재중조선인총련합회에서 경축행사가 열려 중국 길림육문중학교의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고, 재중조선인총연합회 본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혁명활동보도에 대한 학습·좌담회가 진행됐다고 신문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축전에서 "국경절은 한 나라가 걸어온 려정(여정)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열망을 되새겨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또한 국경절은 전지구적인 도전들에 대응하는데서 대화와 련대성(연대성)이 가지는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켜준다"고 했다.
이어 "오늘 세계는 전쟁종식과 새로운 전쟁방지, 기후비상사태대응, 불평등해소, 강력한 기술력의 책임적인 인도와 같은 긴급한 도전들에 직면해있다"고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과제들과 기타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지속개발목표를 달성하며 인권을 수호할수 있는 다무적(다자적) 협력에 대한 새로운 관여와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조 콜롬바노 유엔 북한 상주조정관이 6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환대를 해준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콜롬바노 조정관은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방북해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 등 평양 내 유엔 산하기관 사무소를 찾는 등 북한 내 유엔 활동을 논의한 바 있다.
유엔은 2008년 반기문 사무총장 시절부터 북한 정권 수립일에 맞춰 축전을 보내왔으나, 북한이 유엔 사무총장의 축전 전문을 공개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석좌교수는 "코로나 이후 단절됐던 유엔-북한관계 개선 전망에 대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의지표현"이라며 "북한이 이를 공개한 이유는 유엔도 자신들의 독자국가화, 정상국가화 전개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양 교수는 "다자협력 강조는 북한을 유엔틀 내에 잡아두려는 의도"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유엔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만큼 이번 서한이 북미관계 개선 등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통신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 찰스 3세 영국 국왕,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드로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등이 보내온 9·9절 기념 축전도 공개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나는 우리 두 나라가 협력하여 전세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있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들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열렬히 희망한다"고 했다.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두 나라사이의 친선과 우애,협조와 련대(연대)의 긴밀하고 력사적인(역사적인) 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복리에 부합되게 계속 강화해나가며 제국주의를 반대하여 굴함없이 투쟁해나가려는 굳은 의지를 재확언한다"고 했다.
한편 북한 정권수립 78주년을 기념해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이 8일 경축연회를 마련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연회에는 리룡남 주중북한대사가 참여하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외교부, 국방부, 상무부 등의 간부들과 중국 주재 여러 외교대표 등이 초대됐다.
중국 심양 주재 조선 총령사관과 단동지부도 4일과 8일 경축연회를 마련했다. 8~9일에는 재중조선인총련합회에서 경축행사가 열려 중국 길림육문중학교의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고, 재중조선인총연합회 본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혁명활동보도에 대한 학습·좌담회가 진행됐다고 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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