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내년 예산, 건전성·성장 균형…성장 전망 긍정적"

기사등록 2026/09/08 15:05:05

최종수정 2026/09/08 1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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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기획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면담

올해 외평채 발행 축하…"역대 최저 가산금리"

[뉴욕=AP/뉴시스] 뉴욕 무디스 본사(Moody's Corp.) 간판
[뉴욕=AP/뉴시스] 뉴욕 무디스 본사(Moody's Corp.) 간판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재정건전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간 균형을 모색했다고 평가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8일 오후 무디스 대외협력 총괄 담당과 만나 내년도 예산안과 최근 한국 경제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박창환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도 참석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소개하며, 3대 메가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엔진을 확충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민생 안정을 통해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지출에도 관리재정수지는 최근 20년 내 가장 양호한 수준으로, 경제성장과 재정건전성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도 추가 세수를 재정안정화 장치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전체 재원 가운데 12조5000억원(8%)을 국채 신규 발행 축소에 활용해 미래 부채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디스 측은 내년도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재정건전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간 균형을 모색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올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도 축하했다. 정부는 올해 달러화 30억 달러와 유로화 17억 유로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했다.

문지성 관리관은 "불안정한 시장 여건에서도 추가 프리미엄 없이 유로화 외평채 기준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다"며 "주요국 중앙은행·국제기구 등 우량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외평채의 만기와 통화를 다변화하고 신규 투자자를 발굴해 한국물의 외화조달 벤치마크 금리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디스는 최근 한국의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계획을 질의했다. 문 관리관은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를 위한 RFI 제도 개선 등 외환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원화를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보유·거래·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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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 내년 예산, 건전성·성장 균형…성장 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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