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훈청서 테어도르 필리핀 국방장관 접견
7월 전쟁영웅' 故 콘라도 디 얍 대위 기념패 수여식도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보훈협력을 논의한다.
테어도르 장관은 2026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 당시 필리핀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보훈부와 필리핀 국방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 등 양국의 보훈 분야 협력과 함께 보훈을 매개로 한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에 대한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해당 양해각서에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접견 후에는 6·25전쟁 당시 율동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콘라드 디 얍 대위의 손녀에게 2026년 7월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기념패를 전달하는 수여식을 진행한다.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육군 약 7420명이 참전했다. 그 과정에서 11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468명의 희생이 있었다.
권오을 장관은 "76년 전 빛나는 청춘과 고귀한 생명을 바친 얍 대위를 비롯한 필리핀 참전영웅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필리핀 정부와의 보훈협력은 물론, 참전용사들 재방한 초청사업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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