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예산안 올해보다 13.7% 증가한 2406억원 편성
R&D 예산 17.1% 늘어…K-컬처 라이브 공연에 250억

2027년 문화기술 국가전략산업.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문화기술 생태계 정부 예산안이 2406억원으로 편성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본예산보다 13.7% 증가한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R&D) 1774억원, 보조사업 32억원, 펀드 600억원이다.
R&D 예산은 올해보다 17.1% 늘어난다. 특히 콘텐츠·문화예술 분야는 올해 1136억원에서 내년 1390억원으로 22.4% 증가한다.
신규사업으로는 콘서트와 스포츠 등을 원격지에서도 현장처럼 즐길 수 있는 'K-컬처 라이브 공연향유 경험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250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출 기술과 고해상도 영상·음향 등 몰입형 관람 기술을 개발해 203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물관 문화자원 전 주기를 하나의 기술 체계로 연결하는 'K-뮤지엄 글로벌 선도 기술개발' 사업에는 62억원이 배정됐다. 고분 등의 비파괴 탐사부터 AI를 활용한 수장고 환경 자동 제어, 데이터 구축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문화자원의 발굴·보존부터 콘텐츠 활용까지 지원한다.
문화기술 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K-컬처 현장 솔루션 기술개발'에는 50억원, 'AI 저작권 신뢰 거버넌스 기술개발' 사업에는 31억원이 반영됐다. AI 기업과 창작자 간 상생을 위한 저작권 신뢰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AI 학습데이터의 적법성과 출처·권리 정보를 검증하고, AI 생성물에 기존 콘텐츠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산정·정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R&D 성과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돕는 'K-문화기술 글로벌 사업화 및 시장 창출 지원'에도 32억원을 들여 우수 문화기술과 콘텐츠 IP를 연계하고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신설한 문화기술 펀드는 내년에도 정부 600억원과 민간 400억원을 합쳐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는 K-컬처의 국가전략사업화를 추진할 R&D의 예산, 전략사업, 조직, 민간투자 등 문화기술 생태계 기반을 다질 기초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K-컬처 4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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