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 에너지자원공사 유치해야…기능 강화 우선"

기사등록 2026/09/07 1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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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울산 유치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울산 유치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은 7일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통합 본사가 될 에너지자원공사(가칭)를 울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를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김 시장은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대해선 적극 찬성하나 여기서 중요한 건 이름 그대로 기능개혁 추진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인구 수가 많아 표에 도움이 된다는 식의 정치적 고려, 무조건 우리 지역이어야 한다는 지역이기주의, 너는 가졌으니 나도 달라는 식의 나눠먹기는 대한민국 전체로 보면 큰 손해이기 때문에 '집적화를 통한 기능 강화'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항은 막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 나프타 등을 취급하는 대한민국 최대이자 세계 4위 액체항만이며 국내 최대 수소산업 생태계도 조성돼 있다"며 "여기에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하고,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 동북아 최대 에너지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울산시는 부산이 해양수도로, 광주가 반도체 생산기지로, 대전이 과학기술 연구개발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등 지역별로 강점이 있는 기능을 집적화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다른 지역 시민들도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 길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자산 53조원·매출 35조원인 가스공사와 자산19조원·매출3조원인 석유공사의 경영지표를 비교하며 "과거와 현재만 생각하면 가스공사는 공룡이고 석유공사는 왜소하지만 미래지향적 기능 강화를 위해 통합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대구에 있는 가스공사가 울산에 본사를 둔 석유공사를 흡수하는 형태의 통합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와 나눠먹기로 울산에 에너지 기관 집중화가 실패하면 그 손실은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라며 "오로지 미래지향적 기능 강화와 효율성 제고,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를 어디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지 국민 이익이라는 기준에서 신중히 판단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울산 유치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자원공사(가칭) 울산 유치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김 시장은 오는 8일 열리는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도 전재수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6일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를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통합하고, 본사를 가스공사가 있는 대구에 두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대구시는 가스공사가 조직 규모와 자산, 매출 등에서 석유공사보다 월등히 앞서는 만큼 대구가 통합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두 기관의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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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울산, 에너지자원공사 유치해야…기능 강화 우선"

기사등록 2026/09/07 15:20: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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