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유통 대기업 이어 공공·금융기관까지 수주 확대
일본 직판·동남아 파트너 체제로 해외 전략 이원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이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전사 도입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업무 자동화·효율화 솔루션을 찾는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접목해 성과를 내려는 수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AI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검증된 레퍼런스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7일 비아이매트릭스에 따르면 최근 금융, 유통, 제조 등 산업 전반에서 업무 자동화·데이터 분석 효율화 솔루션에 대한 도입 문의와 제안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 단순한 챗봇 수준을 넘어 임직원 누구나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분석하고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에 맡기는 '자율형 데이터 활용(Self-Service Analytics)' 환경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도입 기업들의 활용 양상도 진화하고 있다. 도입 초기 단순 데이터 조회 중심이던 AI 활용 범위가 매출 차질 원인 분석과 같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로, 나아가 제조 공정 데이터에 기반한 에이전트 AI 적용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AI가 '조회 도구'에서 '일하는 동료'로 진화하는 흐름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수주 성과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회사는 최근 국내 제1금융권 대형 고객사의 '의사결정지원 솔루션' 사업과 유통 대기업의 '전사 대화형 AI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들 고객사에는 통합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플랫폼 'AUD 플랫폼'과 에이전틱 AI 플랫폼 'TRINITY(트리니티)'가 각각 공급된다.
특히 금융권 수주는 외부 유출 위험이 없는 내부망 전용 경량화 언어모델(sLLM) 기반 '프라이빗 LLM'으로 금융권의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제를 충족하며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통 대기업 프로젝트에서는 내부 데이터베이스 기반 '통합 메타(Semantic Meta)'로 AI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억제해 85% 이상의 응답 정확도를 확보했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연동으로 복합 질의에 대한 응답 시간을 10초 내외로 단축했다.
주목할 점은 비아이매트릭스가 경쟁하는 무대다. 대기업 전사 AI 분석 플랫폼 시장에서 이 회사와 비교선상에 오르는 상대는 팔란티어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강자들이다. 팔란티어가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 비아이매트릭스의 트리니티 역시 기업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설계·개발하는 플랫폼으로, 기술 접근 방식에서 같은 궤도에 서 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이 더해진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다차원 분석(OLAP), 엑셀 프로세스 자동화(EPA), 대시보드를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해, 기능별 추가 과금이 발생하는 외산 솔루션 대비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며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생성형 AI 붐을 타고 유사 솔루션을 표방하는 업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엄격한 보안·기술 검증을 통과해 실제 구축까지 완료한 사례는 많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확장은 시장별 이원화 전략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017년 일본 지사를 설립하며 일찌감치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현지 법인 'MATRIX SOLUTIONS(매트릭스솔루션즈)'를 설립해 파트너 중심 영업에서 직접 영업 체제로 전환했다. 일본에서 이미 관련 기술 특허를 등록하는 등 오랜 기간 다져온 기반 위에, 현지 법인을 통해 AI 솔루션 영업을 직접 챙기며 일본 내 레퍼런스를 빠르게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수행 파트너 체제를 구축했다. 말레이시아 M3, 태국 Blue Zebra 등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솔루션 공급과 구축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직접 진출 대비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시장 커버리지를 넓히는 구조다. 일본은 직판, 동남아는 파트너 수행이라는 시장 특성별 맞춤 전략인 셈이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이 장악한 시장이지만, 국내 제1금융권과 유통 대기업, 금융당국의 엄격한 기술·보안 검증을 통과한 레퍼런스를 앞세워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금융과 유통 등 가장 까다로운 산업군에서 글로벌 솔루션과의 경쟁을 뚫고 연이어 수주한 것은 회사 AI 플랫폼의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를 증명한 성과"라며 "일본 현지 법인과 동남아 파트너 체제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K-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입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7일 비아이매트릭스에 따르면 최근 금융, 유통, 제조 등 산업 전반에서 업무 자동화·데이터 분석 효율화 솔루션에 대한 도입 문의와 제안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 단순한 챗봇 수준을 넘어 임직원 누구나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분석하고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에 맡기는 '자율형 데이터 활용(Self-Service Analytics)' 환경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도입 기업들의 활용 양상도 진화하고 있다. 도입 초기 단순 데이터 조회 중심이던 AI 활용 범위가 매출 차질 원인 분석과 같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로, 나아가 제조 공정 데이터에 기반한 에이전트 AI 적용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AI가 '조회 도구'에서 '일하는 동료'로 진화하는 흐름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수주 성과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회사는 최근 국내 제1금융권 대형 고객사의 '의사결정지원 솔루션' 사업과 유통 대기업의 '전사 대화형 AI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들 고객사에는 통합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플랫폼 'AUD 플랫폼'과 에이전틱 AI 플랫폼 'TRINITY(트리니티)'가 각각 공급된다.
특히 금융권 수주는 외부 유출 위험이 없는 내부망 전용 경량화 언어모델(sLLM) 기반 '프라이빗 LLM'으로 금융권의 엄격한 데이터 보안 규제를 충족하며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통 대기업 프로젝트에서는 내부 데이터베이스 기반 '통합 메타(Semantic Meta)'로 AI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억제해 85% 이상의 응답 정확도를 확보했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연동으로 복합 질의에 대한 응답 시간을 10초 내외로 단축했다.
주목할 점은 비아이매트릭스가 경쟁하는 무대다. 대기업 전사 AI 분석 플랫폼 시장에서 이 회사와 비교선상에 오르는 상대는 팔란티어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강자들이다. 팔란티어가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 비아이매트릭스의 트리니티 역시 기업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설계·개발하는 플랫폼으로, 기술 접근 방식에서 같은 궤도에 서 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이 더해진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다차원 분석(OLAP), 엑셀 프로세스 자동화(EPA), 대시보드를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해, 기능별 추가 과금이 발생하는 외산 솔루션 대비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며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생성형 AI 붐을 타고 유사 솔루션을 표방하는 업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엄격한 보안·기술 검증을 통과해 실제 구축까지 완료한 사례는 많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확장은 시장별 이원화 전략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017년 일본 지사를 설립하며 일찌감치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현지 법인 'MATRIX SOLUTIONS(매트릭스솔루션즈)'를 설립해 파트너 중심 영업에서 직접 영업 체제로 전환했다. 일본에서 이미 관련 기술 특허를 등록하는 등 오랜 기간 다져온 기반 위에, 현지 법인을 통해 AI 솔루션 영업을 직접 챙기며 일본 내 레퍼런스를 빠르게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수행 파트너 체제를 구축했다. 말레이시아 M3, 태국 Blue Zebra 등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솔루션 공급과 구축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직접 진출 대비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시장 커버리지를 넓히는 구조다. 일본은 직판, 동남아는 파트너 수행이라는 시장 특성별 맞춤 전략인 셈이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이 장악한 시장이지만, 국내 제1금융권과 유통 대기업, 금융당국의 엄격한 기술·보안 검증을 통과한 레퍼런스를 앞세워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금융과 유통 등 가장 까다로운 산업군에서 글로벌 솔루션과의 경쟁을 뚫고 연이어 수주한 것은 회사 AI 플랫폼의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를 증명한 성과"라며 "일본 현지 법인과 동남아 파트너 체제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K-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입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