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 요금 인상 요구하며 서울시청사 포위 시위(종합)

기사등록 2026/09/07 1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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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요금 인상 차량 시위 집회 예고

[서울=뉴시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 시위. (사진=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 시위. (사진=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오는 16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마을버스 회사들도 요금 인상을 요구하며 서울시를 상대로 시위를 벌인다.

7일 서울 마을버스 업체들로 구성된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용승)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마을버스 요금 인상 차량 시위 집회'를 연다.

조합은 9m급 마을버스 예비 차량들을 동원해 차량 시위를 벌인다.

차량들은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출발해 시청역, 서소문로, 경찰청, 서대문역, 새문안로, 세종대로 사거리를 거쳐 시의회 본관으로 돌아온다. 마을버스들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포위하는 형태다.

차량 외부에는 요금 인상을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부착된다.

앞서 마을버스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서울시와 충돌했다. 당시 조합은 대중교통 환승 할인에 따른 적자를 보전해 주지 않으면 환승 제도에서 탈퇴하겠다고 주장했다.

3개월여에 걸친 갈등 끝에 서울시가 마을버스 업체 보조금을 412억원에서 500억원 늘렸고 그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용승 조합 이사장이 합의한 바 있다.

그랬던 마을버스 업체들이 이번에는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200원인 현 마을버스 요금이 시내버스(1500원) 등에 비해 낮아 1년에 1000억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지난 7월 기준 타 시도 마을버스 요금은 경기 1650원, 부산 1480원, 대전 1350원 수준으로 서울시보다 비싸다.

이에 따라 서울 마을버스 업계 지난해 환승 손실 차액은 956억원이었다. 환승 손실금은 1369억원이지만 재정 지원금은 413억원이었다.

조합은 "코로나19 이후 운수사들은 대출을 받아서 어렵게 적자를 메우고 현재까지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낮은 운송 원가는 저임금, 고이직률, 운전 기사 고령화 등을 고착화시켜 교통사고 증가, 보험료 부담 등 재정 압박과 시민 생명 안전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약 지역 교통 약자의 필수 교통수단인 마을버스의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전국 최저 요금, 승객 감소 등 현실 여건상 자체적인 개선 또는 서울시 재정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며 "요금 인상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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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을버스, 요금 인상 요구하며 서울시청사 포위 시위(종합)

기사등록 2026/09/07 14:09: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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