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최연소 여성 마스터 블렌더 줄리앤 페르난데스 방한
논피트·셰리 캐스크·비냉각 여과 철학 소개…4종 테이스팅
"한국 위스키 문화 성숙해…고품질 찾는 소비자에 적합"
![[서울=뉴시스] 부나하벤 브랜드를 설명하고 있는 줄리앤 페르난데스 부나하벤 마스터 블렌더 (사진=캄파리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2214_web.jpg?rnd=20260907135109)
[서울=뉴시스] 부나하벤 브랜드를 설명하고 있는 줄리앤 페르난데스 부나하벤 마스터 블렌더 (사진=캄파리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한국은 위스키 문화가 성숙하면서 소비자들도 굉장히 현명해졌고 고품질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결국 제품의 품질이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부나하벤과 같은 프리미엄 위스키가 한국 소비자의 선택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부나하벤(Bunnahabhain)'의 마스터 블렌더 줄리앤 페르난데스는 7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캄파리코리아에서 열린 마스터 클래스에서 한국 위스키 시장과 소비자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직접 부나하벤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위스키 제조 철학을 소개하고 주요 제품 4종을 차례로 테이스팅했다.
페르난데스는 29세에 스카치 위스키 업계 최연소 여성 마스터 블렌더에 오른 인물이다. 대학에서는 법의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부나하벤을 비롯한 스카치 위스키의 캐스크 선정부터 숙성 관리, 블렌딩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부나하벤의 브랜드 슬로건 'HARD TO SAY, EASY TO LOVE'가 적혀 있었다. 발음하기 어렵지만 한 번 맛보면 사랑에 빠지기 쉬운 위스키라는 의미다.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부나하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줄리앤 페르난데스 부나하벤 마스터 블렌더. 2026.09.07.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2217_web.gif?rnd=20260907135221)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부나하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줄리앤 페르난데스 부나하벤 마스터 블렌더.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부나하벤은 1881년 스코틀랜드 아일라섬 북동쪽 해안에 설립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다. 강한 피트 향으로 잘 알려진 아일라 지역에서 논피트(Non-Peated) 스타일을 중심으로 차별화하고 있으며 셰리 캐스크와 해안가 숙성 환경에서 비롯되는 풍미도 특징이다.
부나하벤은 주요 제품에 비냉각 여과(Non-chill filtering) 방식을 적용해 위스키 특유의 오일리한 질감과 풍미를 살리고 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알코올 도수 46.3도 역시 부나하벤의 특징으로 거듭 강조했다.
페르난데스는 "비냉각 여과를 하기 때문에 입안에서 느껴지는 위스키의 풍미를 훨씬 더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며 "46.3도를 부나하벤 위스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스팟'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이스팅에서는 엔트리 제품인 '부나하벤 스튜라더'와 12년, 18년, 그리고 다음달 한정 출시 예정인 '부나하벤 안 쿠안 가르브 No.1(An Cuan Gharbh No.1)' 등 4종이 제공됐다.
![[서울=뉴시스] 마스터클래스에서 제공된 부나하벤 위스키. 왼쪽부터 '스튜라더', '12년', '18년', '안 쿠안 가르브 NO.1' (사진=캄파리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2218_web.jpg?rnd=20260907135404)
[서울=뉴시스] 마스터클래스에서 제공된 부나하벤 위스키. 왼쪽부터 '스튜라더', '12년', '18년', '안 쿠안 가르브 NO.1' (사진=캄파리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튜라더에서는 과일의 단맛과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가 이어졌고 시그니처 제품인 12년은 말린 과일과 견과류에 이어 마지막에 짭조름한 맛이 남았다.
특히 12년은 앞서 페르난데스가 설명한 '해안가의 영향'을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다.
페르난데스는 "풍부한 바디감과 건과일의 단맛, 견과류의 풍미가 이어진다"며 "해안가의 특성 때문에 끝에서는 약간의 바다 향과 소금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18년에서는 건포도를 연상시키는 짙은 과실향과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단맛과 짭조름한 풍미가 보다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부나하벤 안 쿠안 가르브 No.1(An Cuan Gharbh No.1)'은 알코올 도수 51.6%의 제품으로 앞서 맛본 제품보다 살구와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과일향과 단맛이 뚜렷했다. 잘 익은 복숭아와 살구, 캔디드 레몬과 아몬드, 은은한 생강 등의 풍미가 특징이며 잔향도 길게 이어졌다.
위스키와 함께 스페니시 레스토랑 '가토스(GATOS)'의 박대혁 총괄 셰프가 구성한 씨푸드 페어링도 선보였다.
페르난데스의 스페인계 배경과 부나하벤을 대표하는 셰리 캐스크의 셰리 와인 산지가 스페인이라는 연결고리에서 착안했다. 박 셰프는 산미와 염도, 지방감 등을 활용해 위스키의 풍미를 살렸으며 잿방어 세비체와 해산물을 채운 호박꽃 요리 등을 곁들였다.
특히 12년은 앞서 페르난데스가 설명한 '해안가의 영향'을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다.
페르난데스는 "풍부한 바디감과 건과일의 단맛, 견과류의 풍미가 이어진다"며 "해안가의 특성 때문에 끝에서는 약간의 바다 향과 소금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18년에서는 건포도를 연상시키는 짙은 과실향과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단맛과 짭조름한 풍미가 보다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부나하벤 안 쿠안 가르브 No.1(An Cuan Gharbh No.1)'은 알코올 도수 51.6%의 제품으로 앞서 맛본 제품보다 살구와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과일향과 단맛이 뚜렷했다. 잘 익은 복숭아와 살구, 캔디드 레몬과 아몬드, 은은한 생강 등의 풍미가 특징이며 잔향도 길게 이어졌다.
위스키와 함께 스페니시 레스토랑 '가토스(GATOS)'의 박대혁 총괄 셰프가 구성한 씨푸드 페어링도 선보였다.
페르난데스의 스페인계 배경과 부나하벤을 대표하는 셰리 캐스크의 셰리 와인 산지가 스페인이라는 연결고리에서 착안했다. 박 셰프는 산미와 염도, 지방감 등을 활용해 위스키의 풍미를 살렸으며 잿방어 세비체와 해산물을 채운 호박꽃 요리 등을 곁들였다.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마스터클래스에서 제공되는 '가토스'의 푸드 페어링 메뉴 2026.09.07.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2223_web.gif?rnd=20260907135742)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마스터클래스에서 제공되는 '가토스'의 푸드 페어링 메뉴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페르난데스는 부나하벤의 풍미가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냉각 여과를 통해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오일리한 풍미가 한국 음식과도 페어링이 잘 된다"며 "오늘 선보인 씨푸드는 물론 한국식 바비큐와도 굉장히 매치가 잘 되는 맛"이라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고도수 위스키 선호에도 주목했다.
페르난데스는 "캐스크 스트렝스 같은 경우에는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제품"이라며 "캐스크 스트렝스부터 기본 라인업인 46.3도 제품까지 한국 시장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한정판 '부나하벤 21년 캐스크 스트랭스'는 판매 시작 약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캄파리코리아는 이 같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부나하벤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페르난데스는 8일 서울 한남동 가토스에서 소비자 대상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가토스는 이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부나하벤 위스키와 스페니시 푸드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서울=뉴시스]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부나하벤 21년 캐스크 스트랭스' (사진=캄파리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238_web.jpg?rnd=20260902142833)
[서울=뉴시스]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부나하벤 21년 캐스크 스트랭스' (사진=캄파리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