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승인해달라"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6/09/07 11: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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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이래 최초의 전과자 법무부 장관 탄생 막을 수 있게 해달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0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김근수 이승재 하지현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한 의원의 출석을 요구한 데 대해 "조정식 국회의장 등 관계자들에게 공식으로 요청드린다. 저를 김승원 청문회의 청문위원으로 승인해달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다만 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릴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청문회가) 열린다면 제가 청문위원으로 (김 후보자의) 공직자로서,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고) 임시정부 이래 최초의 전과자 법무부 장관이 탄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청문회에 들어가기 위해 국민의힘과 조율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묻자 "1919년 이래로 대한민국이 최초의 전과자 법무부 장관을 만들어 내느냐, 그걸 막아내느냐 그 장에서 제가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한 의원이 공개한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녹취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고발 대응에 나선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의인과 공익 제보자들의 제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그들을 목숨 바쳐 지켜내야 하는 자리"라며 "그런 개수작에 제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약 청탁' 의혹의 브로커인 양모씨와 해당 제약업체 대표인 강모씨가 2021년 10월 8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승원 오빠 말고도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며 "브로커 양씨 문자에 김 후보자 말고도 '최 의원님', '김 의원', 양씨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며 저를 비난하던 '송영길 의원' 얘기도 나온다"며 "양씨 오빠 독약 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고 했다.

이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강모씨는 "19일 이전에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나야 하는데 의원님 잠깐 시간 되실 때 찾아뵙자"고 했고, 양모씨는 "내일 최 의원님 우리 사무실 와요. 1시, 지금 승원 옵(오빠)은 국감 때문에 끝나야 한다는데 제가 최 의원님 조를게요. 송영길 의원은 여우라서 돈 줘야 움직여요"라고 했다.

그러자 강씨는 "그럼 최 의원님 뵈면 화요일 식약처 보완요청서류 다 제출 완료하니, 그 주에 승인 좀 해달라고 부탁해줘"라고 했고, 양씨는 "아 참 오전에 승원 오빠에게 설명은 했어요. 10억 예상하나 안 될 수도 있어서 8억 정도 투자되지 않을까 하는 말로 저도 기회 되는 거라고 숫자 말한 건 승원 오빠 밖에 없어요. 2명 확인했는데 말한 사람 없고 김 의원님밖에 없어요. 다만 수수료 그런 거 아니고 투자해 주신다 한 거에요. 제가 운이 안 좋은 시기는 맞는 듯요"라고 했다.

한 의원은 '최 의원, 김 의원이 누구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먼저 나올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야간 화상회의에 양씨를 꼭 불러야 할 것 같다"며 "거기 나오는 사람들 다 대장동 사람들 아닌가. 여기 튀어나와서 개소리하는 사람들 다 대장동 변호사 사람들 아닌가"라고 했다.

'특검 수사가 필요한가'라고 묻자 "당연하지 않나. 기소유예가 말이 되나. 기소유예한 사람들 다 처벌하면 된다"며 "종합특검 몇 번 굴려 가지고 몇백억 써봤자 나온 것 별로 없지 않나. 이건 줄줄이 사탕 아니겠나. 이 녹취록만 다 수사해도 이미 몇은 구속되지 않겠나. 이걸 왜 그냥 두나"라고 했다.

'김 후보자 기소유예 결정 정황과 관련해 짐작하는 바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제가 공개한 서부지법의 처리 방안을 보면 김승원은 유죄이고 징역 8개월 구형하겠다고 쓰여 있다"며 "누군가가 꺾은 것이고, 그 중간에 계엄과 탄핵이라는 한마디로 세상이 민주당으로 바뀌는 중간 과정이 있었다. 이 점을 보면 상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추가 의혹이 남아 있느냐'고 물으니 "할 말이 많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씨의 부탁을 받고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업체 대표였던 강씨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로비했다는 혐의로 수사해왔고,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 브리핑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9.07.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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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07.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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