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비상 상황…무너진 신뢰 회복 필요"
신임 비대위원장, 이준석 잔여 임기 활동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09.0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21426227_web.jpg?rnd=2026090709562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개혁신당은 7일 이준석 전 대표 사퇴에 따른 혼란을 수습하고 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이 비상 상황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를 구성해 보다 파격적인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을 수습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비대위를 통한 조속한 수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필요성과 합리성이 있고 당내에서 폭넓은 동의를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현행 개혁신당 당헌에는 비대위 설치에 관한 규정이 마련돼있지 않아 당헌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 당원을 대상으로 '비대위 설치 당헌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원투표는 모바일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해 금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당원 동지들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비대위를 구성해 당의 비상 상황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당 쇄신을 통해 국민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속하게 당을 정돈하겠다"고 다짐했다.
비대위 운영 기간은 1년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선출되는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이준석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로, 해당 기간 당 쇄신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방선거에서 전국 192명의 후보를 낸 개혁신당은 기초의원 단 1명만 당선시키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한계를 드러냈다.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가 0.82%의 득표율로 여성의당 후보에 밀리고,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피습 자작극' 사건으로 구속기소 되는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당 정체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천 권한대행은 "저희 개혁신당이 추천하는 인재들에 대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양질의 후보들이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공천을 잘 치르고, 지금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와의 소통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지도부 구성원들과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며 "당원들께서 여러 당내 소통 창구를 통해 비대위를 빨리 수습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신 것이 결정적인 참고 사항이 됐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는 "생각하는 분은 있고 소통하는 분도 계신다. 적절한 시기에 밝히겠다"며 "비대위원장이 새로 오신다면 잘 상의해 쇄신안을 낼 것이다. 기성정당과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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