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서 1㎝ 유리조각 나왔는데…점주는 "내가 일부러 넣었냐"

기사등록 2026/09/07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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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샐러드에서 1㎝ 가량의 유리조각이 나와 가게에 항의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한 고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출처: 보배드림 캡처)
[서울=뉴시스]샐러드에서 1㎝ 가량의 유리조각이 나와 가게에 항의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한 고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출처: 보배드림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하은 인턴기자 = 유명 다이어트 푸드 프랜차이즈에서 주문한 샐러드를 먹던 중 1㎝가량의 유리조각을 발견하고 업체에 항의했지만 제대로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샐러드안에 유리조각이… 다들 절대 가지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일 점심 무렵 프랜차이즈 다이어트 음식 전문점 판교점에서 샐러드를 주문해 먹던 중 약 1㎝ 크기의 유리조각을 발견했다.

A씨는 "유리조각을 거의 삼킬 뻔했고 이미 작은 파편은 삼킨 후였다"며 "병원에 방문했더니 작은 파편 확인을 위해 CT를 찍으라고 했고, 몸속을 돌아다니며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미세한 가루는 CT로도 확인되지 않아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MRI 검사까지 권유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고 이후 매장과 본사의 대응은 부실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가 해당 지점에 항의 전화를 걸자 매장 측은 "본사에 문의하라"며 책임을 넘겼고, 본사 역시 "가맹점주와 직접 소통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원인 규명을 위한 문제의 음식물 회수 역시 배달 플랫폼과 본사, 점주 간의 떠넘기기 속에 이틀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A씨는 "사흘 동안 수십 통의 전화를 주고받았지만, 매장 점주는 되려 '내가 일부러 넣었겠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역정을 냈다"며 "발뺌만 하더니 결국 5일 만에 보험 처리 접수 번호만 달랑 보내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대형 프랜차이즈가 책임을 전가하며 소비자를 기만하고,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보험 접수 번호만 보내는 게 말이 되느냐"며 "육아와 회사 일로 바쁜 와중에 며칠째 병원을 전전하며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식에서 유리가 나오는 것은 심각한 안전 문제인데 첫 대응이 너무 안일했다", "실수할 수는 있지만 즉시 찾아와 사과하고 병원에 동행했어야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나 관할 지자체 위생과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특성상 양쪽 입장을 모두 들어볼 필요가 있다", "업체 측이 과실을 인정하고 보험 처리를 진행한 상황인 만큼 절차에 따라 보상을 받으면 될 일"이라며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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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서 1㎝ 유리조각 나왔는데…점주는 "내가 일부러 넣었냐"

기사등록 2026/09/07 12:2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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