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 실종 여성' 목맴사 가능성 고려…사인 번복 아냐"(종합)

기사등록 2026/08/31 17: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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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홍석기 국수본부장 사인 언급 번복 아냐"

부검서 외부 충격 골절 없으나 목뿔뼈 골절 발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경찰의 '실종 신고 허위 종결' 파문이 이어지는 28일 오전 실종자 30대 여성이 숨진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숲 앞에 폴리스 라인이 둘러져 있다. 2026.08.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경찰의 '실종 신고 허위 종결' 파문이 이어지는 28일 오전 실종자 30대 여성이 숨진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숲 앞에 폴리스 라인이 둘러져 있다. 2026.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경찰이 제주에서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목맴사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경찰청은 제주 실종 여성 장모씨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사인 관련 감정 결과에 대해 "사인은 부패로 인해 불명이나 의사(목맴)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이 불분명하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금일 국수본부장의 사인 관련 언급은 여러 추정성 보도를 방지하기 위해 국과수의 공식 부검 결과 중 팩트 부분(부패로 인한 사인 불명)만 언급한 것"이라며 "경찰의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야자수 상단부 가지에 끈을 묶고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에는 신체 일부가 바닥에 닿은 듯한 자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의 키는 158㎝, 몸무게는 44㎏이다.

경찰은 장씨가 야자수 가지에 끈을 묶어 목을 맨 것으로 추정하면서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도 외부 충격에 따른 특이 골절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목뿔뼈 골절이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장씨 사건을 계기로 최근 3년간 종결된 실종사건 약 31만건을 전수점검하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약 1만5100건을 점검 중이며, 현재까지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서별 전수점검 인력은 최소 2명에서 5명 이상이다. 홍 본부장은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는 점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전담 인력을 늘리고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허위 종결 장본인인 제주서부경찰서 부 모 경장이 처리한 실종사건 298건에 대한 제주경찰청의 전수조사는 마무리됐다.

홍 본부장은 298건 가운데 추가로 부적절하게 처리된 사례가 확인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언론에 알려진 사건 외에 경찰에 추가로 접수된 유사 피해 신고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씨 사건과 관련해 부 경장 외에 형사 입건된 경찰관은 아직 없다. 다만 전현직 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실종수사팀장 등 관리자와 현장 출동 경찰관에 대해서는 감찰이 진행 중이다.

홍 본부장은 "관련자들의 업무 처리가 적절했는지 감찰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징계로 끝날 사안인지 형사사건으로 전환할 사안인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부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동기와 관련해 일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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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 실종 여성' 목맴사 가능성 고려…사인 번복 아냐"(종합)

기사등록 2026/08/31 17:42: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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