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징계에 당사자들 반발…"당권파의 충실한 사냥개" "답정너식 징계"

기사등록 2026/08/20 21:40:46

최종수정 2026/08/20 2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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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로부터 각각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10개월 처분을 받은 권영진·서범수 의원이 20일 윤리위 징계 결정에 반발했다.

권 의원은 이날 윤리위의 징계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의원총회의 동의가 필요한 제명이나 탈당 권유를 피하면서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정치적 징벌"이라며 "지난 27년 동안 영욕을 함께하며 지켜온 이 당에서 사실상 정치를 접으라는 것과 다름없는 정치적 테러"라고 했다.

이어 "역시나 윤리위원회는 장동혁 당권파의 충실한 사냥개였다"며 "이미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답을 정해놓고 절차만 거친 '불공정한 답정너 징계'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동혁과 당권파를 비판하고 퇴진을 주장하는 의원들의 입을 틀어막고, 보복하기 위한 '비열한 정치보복성 징계'"라며 "이제 더 이상 사과와 반성과 자숙에만 머물지 않겠다. 이번 징계가 저의 입을 틀어막고, 정치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장동혁 당권파로부터 받은 징계를 훈장으로 삼아 이제부터 더 당당하게 싸우겠다"며 "제가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당의 사당화와 잘못된 운영 행태를 국민과 당원들께 알리고, 이를 바로잡는 일에 더 용기 있게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관용과 선처를 구걸하며 다시 윤리위원회로 이 문제를 가져가는 일은 없다. 정치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법원에 가져가 판단을 구하는 일은 정치를 희화화하고 당을 어렵게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황에 맞지 않는 경솔한 언행으로 심려를 끼친 피해자분과 당,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정치인으로서 언행을 더욱 무겁게 하며,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해 국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보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윤리위원회의 판단이 정치적으로 결을 달리하는 정적을 제거하는 답정너식 징계가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조경태·진종오·권영진·서범수 의원에 대해 각각 '당원권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이들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2년, 1년 6개월, 10개월 처분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7차 공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7차 공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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