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7급 주무관, 외주 없이 AI행정 앱 직접 만들었다

기사등록 2026/08/11 17:48:1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황주미 주무관, 'AI 여비몬' 등 개발, 행정혁신 주도

민형배 시장 국무회의서 AI행정혁신 사례로 소개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7급 주무관이 외주 없이 직접 만든 관외출장 여비 자동계산 프로그램 'AI 여비몬' 프로그램 모습.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7급 주무관이 외주 없이 직접 만든 관외출장 여비 자동계산 프로그램 'AI 여비몬' 프로그램 모습.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속 7급 공무원이 외주 용역 없이 직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 행정 혁신을 이뤄 눈길을 끈다.

11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실 소속 전산 7급 황주미 주무관은 출장 여비 자동계산 프로그램 'AI 여비몬', '협상에 의한 계약업무 지원시스템'을 외부 용역 없이 직접 개발했다.

황 주무관은 앞서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AI·데이터 전문 인재 양성 과정'에 참여하며 4개월간 매주 서울을 오갔다.

교육을 받으러 갈 때마다 출장 여비 정산 절차가 번거롭다고 느낀 황 주무관은 지난해 12월 'AI 여비몬'을 예산 없이 직접 만들었다.

'AI 여비몬'은 생성형 AI기술 기반 관외출장 여비 정산 시스템이다. 수작업 중심으로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기존 관외 출장비 정산 절차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이다.

그가 만든 또 다른 프로그램 '협상에 의한 계약 업무지원 시스템'도 올 하반기 중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평가위원 선정, 정량·정성 평가, 종합 점수 산출, 수당 지급까지 계약 행정 절차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어 객관성·편의성이 향상됐다.

황 주무관의 사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언급됐다.

범정부 조직 '국민AI 서비스 혁신추진단' 신설 추진안 논의 과정에서 민형배 시장은 "7급 주무관이 행안부 교육을 받고 외주 없이 AI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며 황 주무관의 사례를 이야기했다.

민 시장은 "지방 정부든, 중앙부처든 민간 개발자 채용도 필요하지만, 현장 행정을 잘 아는 직원을 교육해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시 사례처럼 행안부가 추진 중인 AI·데이터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현장 목소리에 맞춰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 AI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인 'AI 챔피언'이 올해는 약 1200명 배출될 예정이다. 이 중 최고급 개발 실력을 갖춘 '블랙' 등급 18명과 '블루' 등급 76명 등 핵심 인재들을 혁신추진단 팀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광주에도 '블루' 등급 4명을 비롯해 AI챔피언 5명이 있다. 시는 공무원 AI 역량강화를 위해 AI 챔피언 인증을 획득하면 부서 성과 평가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 시 데이터정책관실은 구내식당 식비 집계, 위원회 중복 위촉 여부 조회 등 업무 자동화 확대 6개 과제를 완수해 행정 생산성을 높였다. 그 결과 월 100시간 이상 걸리는 수작업 시간이 2시간 안팎 대폭 줄며, 연간 1200시간 이상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앞으로도 AI를 행정 전반에 도입해 반복·단순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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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7급 주무관, 외주 없이 AI행정 앱 직접 만들었다

기사등록 2026/08/11 17:48: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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