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1시간 반 가량 후 폭발 사고로 건물 붕괴돼
전문가 “지진으로 가스 누설된 뒤 불이 붙어 폭발 가능성”
총리 관저 집무중이던 다카이치 즉각 대책실 설치
![[구마모토=AP/뉴시스]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2026.7.29.](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1461549_web.jpg?rnd=20260728202757)
[구마모토=AP/뉴시스]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2026.7.2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강진 발생 후 붕괴된 대형 쇼핑센터 ‘이온 몰 구마모토’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NHK 보도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4시(현지 시각)까지 건물에서 8명이 구조됐으나 2명은 사망하고 1명은 심정지 상태였다. 이 외에 5명은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NHK는 전했다.
쇼핑센터 붕괴 현장에는 쇼핑몰 종업원 20~30명이 연락이 되지 않아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NHK 방송이 보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쇼핑센터에서는 오후 4시27분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오후 6시경 폭발이 일어났다.
건물의 중앙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2층 일부가 붕괴하고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철골이 드러났으며 다수의 사람이 갇혀 있다는 정보가 전해졌다.
폭발 당시 인근을 지나던 자동차 블랙박스에 영상 촬영 화면에 따르면 폭발 직후 건물 파편이 날라가고 흰 연기가 분출하는 것이 보였다.
구마모토현 경찰 본부에 의하면 이날 폭발은 지진으로 이용객과 종업원 약 200명이 시설 밖으로 피난한 뒤 일어났다.
도쿄이과대학 쿠와나 이치토쿠 교수는 “가스 설비 등이 지진의 강한 흔들림으로 손상돼 가스가 누설된 뒤 불이 붙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은 28일 오후 4시27분께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 지진 규모는 7.1로 추정됐다.
지진 발생 당시 총리관저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다카이지 사나에 총리는 지진 발생 1분 뒤인 오후 4시 28분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각 부처에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위대 파견을 지시하며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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