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소투표자가 1500명?…선관위 합수본, 과다 산정 정황 파악(종합)

기사등록 2026/07/09 15:40:4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투표지 축소 제안' 연구용역 관계자 등 소환

잠실 투표용지 보관함 폐기 관련 조사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송파구선관위의 거소투표자 과다 산정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2026.07.0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송파구선관위의 거소투표자 과다 산정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송파구선관위의 거소투표자 과다 산정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최근 선관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송파구선관위가 지난 5월 거소투표 예정자 수를 실제보다 많이 집계해 서울시선관위에 잘못 신고한 정황을 파악했다.

거소투표는 거동이 불편해 투표소에 직접 가지 못하는 유권자가 자택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부재자 투표 방식이다. 잠실의 경우 특정 동에서 확정된 거소투표 예정자 수가 20명 수준이었으나, 송파구선관위는 1500여명으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이같은 과다 산정 경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수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선관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연구용역 관계자 1명과 서울시선관위 관계자 1명, 서초구선관위 관계자 1명, 서초구선관위원 1명, 광진구선관위원 1명 등 총 5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중앙선관위는 2022년 선거 절차 사무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보고서에는 선거일 투표용지 인쇄량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에서 폐기되는 투표용지가 많고, 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등의 이유가 근거로 쓰였다.

합수본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연구용역의 적절성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보관함이 폐기된 사안과 관련해서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도 불러 조사한다. 투표용지 보관 및 폐기 절차가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최근 검찰과 경찰에서 추가 인력을 파견 받아 선관위 채용비리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선관위 간부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 정치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도 합수본의 수사 대상이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합수본 인원을 확대해 예산 문제와 채용 비리 문제도 수사하라고 언급한 데 따른 조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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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거소투표자가 1500명?…선관위 합수본, 과다 산정 정황 파악(종합)

기사등록 2026/07/09 15:40: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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