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세 척의 LNG 운반선 빈배·유조선은 200만 배럴 실어
미-이란 상호 공격 속 일부 선박은 해협 통과 중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5월 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다. 22026.07.08.](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1168_web.jpg?rnd=20260626141534)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5월 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다. 22026.07.0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CNN이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은 7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3척을 공격한 이후 최소 4척의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다 회항했다.
선박 통행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와 LSEG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알 가리야, 두하일, 알 루와이스는 7일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다가 방향을 바꿔 돌아섰다.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이 세 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모두 빈 배였으며, 화물을 싣기 위해 카타르의 라스 라판 수출 시설로 향하고 있었다.
인도 국적의 릴라 바디나르호는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8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만 반도 끝자락 부근에서 유턴했다.
하지만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부 선박들은 여전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에미리트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VLCC)인 머큐리 호프호는 8일 해협을 빠져나갔다.
또 다른 초대형 유조선인 일본 선사 텐준호가 7일 늦게 해협을 빠져나갔으며 인도네시아 선사 페르타미나 프라이드호 역시 트랜스폰더를 끈 채 7일 해협을 빠져나갔다. 두 선박 모두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7일 소셜미디어 X에 “정밀유도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방공 시스템과 지휘통제망,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 미사일 기지 등 80여 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강력한 타격은 국제 수로에서 무고한 민간 상선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며 “이란의 행동은 부당하고 위험하며 휴전 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보복 조치로 바레인의 미 제5함대 사령부와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 등을 포함한 중동 내 미군 시설 85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7일 이란의 공격을 받은 선박 중 카타르 소속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알 레카얏호’는 오만 연안 해역을 운항 중이었다.
두 번째 유조선은 발사체 공격으로 선체가 손상됐으며, 세 번째 선박은 드론 공격으로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IMO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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