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 주둔 미군 모두 철수할 수도"…그린란드 거론하며 경고

기사등록 2026/07/08 17:25:11

최종수정 2026/07/08 18: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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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통제권 인정 요구하며 미군 첧수 압박

유럽에 8만명 주둔…지난 5월 독일 5000명 철수

[앙카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장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7.07.
[앙카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장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07.0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둔 미군을 전면 철수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에서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나토와 내 관계를 악화시킨 원인이었다"며 "왜냐면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돕기 위해 돈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린란드는 미국에 중요한 문제"라며 "그곳은 중국 선박과 러시아 선박으로 둘러 싸여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는 덴마크가 아니라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며 "동맹국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미국이 러시아 대응을 위해 유럽 방어에 돈을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시킬 수도 있다”며 “유럽은 20년 전과는 매우 다른 곳이 됐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군은 유럽 전역에 8만명 가량이 주둔하고 있다. 나토 동맹국들은 미군을 유럽 방위의 핵심 축이자 공격에 대한 억지력,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원조에 나서겠다는 약속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미국의 유럽내 병력 배치 태세를 6개월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 대륙에서 추가 병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 국방부는 5월 독일에서 5000명을 철수시키고 토마호크 미사일 등의 배치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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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주둔 미군 모두 철수할 수도"…그린란드 거론하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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