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앙카라서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양자회담
李, 노르웨이 '노 젓기' 세리머니 하며 "한번 더 젓길 기대"
"노르웨이 6·25 의료지원 잊지 않아…양국 깊은 관계로 발전"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 월드컵 응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8.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21355704_web.jpg?rnd=20260708152304)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 월드컵 응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앙카라 시내 한 호텔에서 스퇴레 총리와 만났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일정 중 첫 번째로 열린 양자 정상회담으로 양측 회담은 약 36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 먼저 축하 말씀 드려야 될 것 같다. 월드컵 8강에도 가시고, 잠수함 선정도 되시고"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다방면 성과인데 국가 차원에서 성과를 내 기쁘고, 1998년 이후에 높은 월드컵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인데 브라질에 승리한 것 또한 매우 기쁘다고 생각한다"며 "토요일에 영국과 경기가 있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는데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팀으로 잘 선전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16강전 후 노르웨이 홍보 영상을 봤는데 아주 좋았다"며 주먹을 쥐고 노를 젓는 제스처를 취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노르웨이 축구 응원단이 경기 때마다 다함께 팔을 저으며 바이킹의 노 젓는 동작을 흉내 내는 응원 세리머니로, 이 대통령이 이를 따라 한 것이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노를 젓는 모션"이라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한 번 더 젓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퇴레 총리는 이어 "작년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뵙고 다시 만나게 됐다. 작년 만찬 때 춤과 음악이 함께 하는 좋은 자리에서 대통령님과 양국 관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던 좋은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 노르웨이와 한국의 잠재성에 대해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국방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이 있었고 전략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안보 교역 기술 분야에서 계속 나아가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가 대통령과 만나뵙게 돼서 반갑지만 그뿐만 아니라 양국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더 발전시켜나갈지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에 한 번 뵙고 두 번째인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대한민국은 노르웨이가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맺기도 전에 6·25 당시 의료지원을 해준 점에 대해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여서 국가 단위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럴 때일수록 국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말씀하신 것처럼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경제, 산업, 문화 또는 국방 영역에서 큰 도움 받는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양자회담에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관계를 깊게 만들어갈지 깊이 있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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