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중동 긴장 재고조에 급락…닛케이 2.11%↓

기사등록 2026/07/08 15: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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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투자심리 위축

토요타·혼다·코마츠 등 하락

은행주는 장기금리 상승에 강세

[도쿄=AP/뉴시스]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4년 6월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엔·달러 환율이 표시된 모습. 2026.07.08.
[도쿄=AP/뉴시스]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4년 6월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엔·달러 환율이 표시된 모습. 2026.07.0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37.91포인트(2.11%) 내린 6만6819.0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3포인트(1.37%) 내린 4006.43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12포인트(1.50%) 내린 3만6215.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는 중동 정세가 다시 긴박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군이 이란 남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선 점이 시장을 흔들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다. 해협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제유가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원유 가격 상승은 기업 비용과 물가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고, 히타치제작소와 코마츠 등 기계주에도 매물이 나왔다. 자재 가격 상승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다이세이건설 등 건설주도 크게 내렸다.

반면 전력, 가스, 통신 등 경기방어주와 금리 상승 수혜를 입은 은행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인공지능(AI)·반도체주에서 차익을 실현한 자금이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고 소외주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이어진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당분간 일본 증시의 단기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4~6월) 기업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해 일본 증시의 상승 전망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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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7/08 15:49: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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